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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는 스타트업사우나 같은 모델 어디 없나

기사승인 2017.10.14  15: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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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핀란드의 스타트업 사우나가 국내에 마케팅&컨설팅 사업과 엑셀러레이터 사업을 함께하는 파트너를 선정해서 국내에 들어왔다.스타트업 사우나란 2010년 설립된 핀란드 알토대가 만든 창업 지원 프로그램으로 핀란드 전역에 사우나가 300만개에 달할 정도로 대중적인 핀란드의 사우나 사랑과 사우나를 할 때 땀에 흠뻑 젖는 것처럼 학생들이 아이디어를 비즈니스 모델로 만들기 위해 열정을 다한다는 의미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스타트업 사우나는  창업 문화와 창업자 간 교류·협업을 위한 네트워킹을 극대화하는 사업을 하고 있어 전세계적으로 스타트업계에서 핵심 키워드가 되고 있다.

기업가 정신을 기반으로 하는 네트워킹 기술, 스타트업 경영, 비즈니스 모델 등을 전수해 주겠다는 목적으로 국내에도 선을 보였다.

국내에는 스타트업 사우나와 같은 진정성 있는 엑셀러레이터나 벤처 캐피탈은 찾아보기 힘든 상황이다. 팁스등을 통해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주관기관이 되어 있는 VC들은 이름만 엑셀러레이터지 그냥 가벼운 내용의 투자 설명회나 강연 같은데 나가서 하루 일당 받는 강사들에 불과한 실정이다. 자신들의 본업인 스타트업에 대한 진정성 있는 투자는 좀처럼 하지 않는다. 

5-6년 간 스타트업을 지원한다고 해놓고 고작 투자액은 30억~40억. 업체당 평균 3-4천만원이 전부다. 이 정도의 금액은 스타트업 직원 3-4명 6개월 인건비와 임대료도 안나온다. 그러면서 지분은 많이 요구하고 희망고문으로 여기 저기 데모데이에 강제 참석시킨다. 그나마도 국내 엑셀러레이터나 벤처캐피탈들은 정부자금을 가지고 투자를 진행하는데다 스타트업에게 쥐꼬리만큼 쥐어주고 생색은 자신들이 내는 꼴이 태반이다. 

따라서 유관 기관들도 국내의 엑셀러레이터 보다는 해외의 유명 엑셀러레이터와 함께 국내 스타트업을 해외에 진출시킬 구상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국콘텐츠진흥원(한콘진)은 지난달 핀란드 스타트업 양성기관인 ‘스타트업 사우나’와 함께 ‘스타트업 유럽 진출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스타트업 사우나의 캐롤리나 밀러 대표를 포함해 5명의 관계자들은 핀란드 현지에서 교육할 국내 스타트업을 탐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한국 스타트업이 효과적으로 유럽에 진출할 수 있는 방법과 사업 확장 및 투자유치 방법 등에 대해 강연하기도 했다.

한편, 벤처기업협회는 스타트업의 북미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한 글로벌 액셀러레이팅(창업기업에 초기 자금과 멘토링을 제공하는 기업·기관) 지원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벤처기업협회는 글로벌 액셀러레이터 기업인 키가랩스앤파트너스와 원일레븐 등과 협력해 캐나다 액셀러레이터 ‘마스’와 공동으로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개발하기로 하고 이를 통해 국내 스타트업이 북미시장 진출을 돕는다는 복안이다. 

업계에서는 글로벌 시장에서 크게 성공하는 국내의 스타트업이 나오려면 정부가 우수 인력이 창업에 뛰어들 수 있도록 환경을 제공하고 적극적인 지원 정책과 규제 완화가 필요하다고 말하며,  무늬만 엑셀러레이터인 기존의 국내 VC들에 대한 정부지원을 과감히 정리하고 진정성이 있는 VC 발굴에 정부가 적극 나서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김현주 기자 rose371999@f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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