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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비앤비의 도전, 처음부터 공유아파트로 짓다

기사승인 2017.10.14  19:3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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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집 마련은 구시대 발상이다. 어차피 청년들에게 집 사기는 하늘의 별따기. 이제는 공유 하우스다." 최근에 나올 법한 부동산 가격에 대한 극단적인 하소연이지만 이제는 현실이 될 수도 있다.  

부동산 가격의 상승으로 인해 소유 개념에서 공유 및 활용 개념의 부동산으로 나아가고 있는 이 시대에 숙박공유플랫폼 업체인 에어비앤비(Airbnb)가 ‘공유 아파트’ 사업에 손을 대서 가시적인 사업을 시작하고 나섰다.

에어비앤비는 뉴가드 디벨로프먼트 그룹과 함께 미국 플로리다 주 오세올라 카운티의 키시미에 ‘니이도 파워드 바이 에어비앤비’라는 자체 브랜드를 내건 공유 아파트를 내년 초 오픈한다.

324세대 규모의 아파트는 단기 렌탈은 물론 1년에 최대 180일까지 장기 렌탈이 가능하며 1세대를 통째로 빌릴 수도, 방 1개만 빌릴 수도, 빌려줄 수도 있다.

보안 시스템을 잘 갖춰 장기 거주자가 멀리 있을 때 단기 임대가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계약은 에어비앤비 앱을 통해서 한다.

호텔 같은 서비스는 없지만, ‘마스터 호스트’라는 관리자가 현장에 상주해 아파트 청소 서비스는 물론 숙박객의 체크 인·아웃을 돕고 집주인과 입주자의 불편사항을 해결해 준다. 

   
 

에어비앤비가 부동산 개발업체와 파트너십을 맺는 것은 처음으로 업계에서는 이 프로젝트가 부동산개발업체와 에어비앤비의 ‘윈윈 전략’이 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고 관계자들은 밝혔다. 

에어비앤비 다가구 주택 파트너십 부문 담당자 자자 잭슨은 “이번 파트너십은 입주자, 개발사 그리고 에어비앤비가 함께 새로운 가치를 만들 수 있는 계기”라고 전하며 “니도는 미국 남동부 지역의 첫 번째 공유 아파트 사례”라며 “향후 테네시, 텍사스 그리고 사우스캐롤라이나 등 지역으로 확장해나갈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숙박 공유에 대한 우려섞인 목소리에 대해 지난해 에어비앤비가 내놓은 ‘프렌들리 빌딩 프로그램(Friendly BuildingProgram)’은 주택 실소유자와 에어비앤비 사업을 하고자 하는 세입자가 수익의 일부를 분배하고 상호 간 타협점을 찾게 하는 취지에서 만들어진 정책으로 그간의 서비스의 단점을 극복하기 위한 조치였다. 

프렌들리 빌딩 프로그램에 이어 에어비앤비는 이번에 아예 아파트 단지를 공유형으로 지으면서 또다른 스테이지를 개척하면서 시장의 반응을 기다리고 있다. 

국내 부동산 업계와 호텔업계등도 에어비앤비의 새로운 사업에 초미의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에어비앤비의 프로젝트가 성공하면 부동산 개념과 숙박 개념이 송두리째 바뀔 수도 있기 때문이다.  

   

박재균 기자 orange@fntoday.co.kr

<저작권자 © 파이낸스투데이 모바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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