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신문=파이낸스투데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9월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수출액이 역대 월간 최대 기록인 192억6천만 달러로 잠정 집계됐다고 16일 밝혔다.
기존 월 최대 수출액기록은 지난달 174억8천만달러로, 한달만에 '최고 수출액' 기록을 갈아치웠다.
9월 ICT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무려 32.6% 증가했다. 이는 2010년 4월(33.3%) 이후 최고 증가율이다. 전년 동월 대비 ICT 수출 증가율은 올해 3월 15.7%, 4월 24.1%, 5월 17.3%, 6월 17.9%, 7월 20.8%, 8월 32.6% 등 약 1년간 두 자릿수를 유지하고 있다.
품목별로 보면 반도체(98억8천만달러)가 73.3% 늘면서 2개월 연속 월간 최대 수출액기록을 달성했다. 디스플레이(28억7천만달러)와 컴퓨터 및 주변기기(9억5천만달러)도 증가세를 지속했다.
지역별로는 중국(99억7000억달러·27.8%↑), 베트남(28억1000만달러·89.0%↑), 미국(19억5000만달러·31.7%↑), EU(8억9000만달러·16.5%↑) 등 주요국에서 증가세가 지속했다.
수입은 반도체, 컴퓨터 및 주변기기를 중심으로 23.8% 증가했으며, ICT 수지는 101억9000만달러 흑자로 잠정 집계됐다.
9월 수입은 23.8% 늘어난 90억7천만달러, ICT 무역수지는 101억9천만달러 흑자로 잠정 집계됐다.
무역 상대국별로는 중국(홍콩 포함, 69억1천만달러)·베트남(21억1천만달러)·미국(12억1천만달러)·EU(3억3천만달러)에서 한국은 ICT 흑자 기조를 지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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