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신문=파이낸스투데이]
울대는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김수환 교수팀이 IoT 기기의 핵심 기술인 고해상도의 아날로그 디지털 컨버터 개발에 성공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기술은 세계적으로 소수의 글로벌 회사만 독점하고 있던 IoT 기기의 핵심 기술로, 국내에서는 지난 10년 이상 산학연을 통해 확보하려고 했으나 실패해 전량 수입에 의존해왔다.
김 교수팀은 기술 개발에 성공했을 뿐 아니라 팹리스 전문기업인 어보브반도체에 기술이전해 상용화에도 성공했다.
이번에 개발한 고해상도, 저전력 특성을 갖춘 24비트 시그마-델타 아날로그-디지털 컨버터(ADC)는 IoT 기기에 탑재된 센서 데이터를 획득하기 위한 기술로 센서로 수집한 아날로그 데이터를 디지털 데이터로 전환하는 역할을 한다.
상용화되는 아날로그-디지털 컨버터(ADC)는 전력 소모량이 1.008mW로 낮으면서도 최대 128배까지 신호를 증폭할 수 있는 프로그래머블 앰프(PGA:Programmable Gain Amplifier)를 내장하여 다채널 입력을 지원하는 등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평가를 받고 있다. 정밀 전자저울, 의료 헬스케어 기기, 센서 ROIC(Read-Out Integrated Circuit) 등 다양한 고정밀 측정 및 응용분야에 적용될 수 있다.
김수환 교수는 “이번에 개발한 ADC는 대학의 연구성과가 논문으로 머물지 않고, 기술이전되어 상용화에 성공한 좋은 사례로, 정밀한 데이터 처리가 요구되는 IoT 관련 전자기기에 다양하게 응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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