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공격적인 M&A 대신 공유경제 기반의 ICT 투자
현대차, 공격적인 M&A 대신 공유경제 기반의 ICT 투자
  • 김현주 기자
    김현주 기자
  • 승인 2017.12.13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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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신문=파이낸스투데이] 현대기아차에  정의선 부회장은 지난 6월 현대모터스튜디어고양에서 열린 코나 런칭행사에서  "현재로써는 자동차 메이커를 인수하거나 그런 계획을 진행하는 게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삼성전자나 다른 대기업들이 대규모의 인수합병을 통해 새로운 먹거리를 찾고 있는데 반해서 현대차그룹은 인수합병보다는 기술 투자 쪽을 택한 듯 하다.

현대차는 같은 이름이 붙은 현대건설을 인수한 것을 제외하면 공격적인 M&A 에는 전혀 관심이 없고 최근에는 공유경제에 기반하면서 ICT 분야와의 기술협력과 투자에 관심을 둔 것으로 보인다.

정 부회장은 "자동차 메이커보다 IT와 ICT 분야에 관심을 두고  많은 IT와 ICT 기업과 제휴를 하고 친환경차 기술을 제공하는 업체와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현대차그룹은 현대글로비스가 북미 복합운송업체인 '아이티에스 테크놀로지앤로지스틱스(ITS Technology & Logistics)' 인수를 추진 중이고 공유 경제의 일종인 카셰어링 사업 진출을 위해 AJ렌트카 지분매입을 검토하고 있다.

공유경제에 대한 관심은  올 4월부터 현대캐피탈과 손잡고 아이오닉 일렉트릭 등 전기차를 중심으로 카셰어링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는 데서 나타난다. 고객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 차량을 배달해주는 '딜리버리 카셰어링(딜카)' 서비스를 개한 현대차는 카풀 서비스기업인 '럭시(LUXI)'와 카풀 알고리즘·시스템 등을 공동으로 연구하기로 하고 차량공유를 포함 자율주행, 무인 배달차량 등의 미래 혁신기술개발에 공동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업계 전문가는 "현대차그룹이 카셰어링 사업을 시작했다는 것은 공유경제 관련 사업을 전략적으로 추진하는 단계라고 보면 된다"며 "최근 현대차그룹의 렌터카업체 인수 가능성이 제기된 것도 카셰어링 사업적인 측면에서 검토되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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