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신문=파이낸스투데이] 카카오모빌리티는 승차 공유(카풀) 스타트업 '럭시'의 지분 100%를 252억원에 인수해 자회사로 편입한다고 14일 밝혔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카풀을 택시서비스 보완 수단으로 활용한다는 목표인 것으로 알려졌다. 

럭시는 모바일 콘텐츠 업체 '다날' 출신 인사들이 2014년 설립한 스타트업으로 2016년 8월 서비스 출시 후 대표적인 한국형 카풀 서비스로 꼽힌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카풀 서비스를 이용자 편의를 향상하는 측면으로 운영해 나간다는 계획으로 카풀 서비스를 관련 법 내에서 택시 수요가 많은 특정 시간대에 한해 택시를 보완하는 용도로 운영할 예정이다.

카카오모빌리티가 쌓아온 인프라와 노하우를 럭시와 공유하는 식으로 카카오T를 비롯한 다양한 카카오 플랫폼을 활용해 인수 효과를 낸다는 전략이다.

정주환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럭시는 카카오모빌리티 비전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파트너”라며 “카카오모빌리티는 카카오T 지속 성장과 종사자 수익 개선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일각에서는 지난해 국내의 대표적인 스타트업 업종인 공유 자동차 업체들은 정부의 지나친 규제로 인해 사업 자체를 포기하기도 한 사례가 있어, 이번 카카오모빌리티의 럭시 인수가 자칫 택시 업계와의 마찰로 이어지지 않을까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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