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아이 돌봄 서비스, ‘돌봄’
안전한 아이 돌봄 서비스, ‘돌봄’
  • 김현주 기자
    김현주 기자
  • 승인 2018.03.21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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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출원으로 더욱 안전한 아이 돌봄 어플리케이션 개발

[경제신문=파이낸스투데이]

돌봄 로고(자료제공: 돌봄)

“요즘 세대를 N포세대라고 하잖아요? 워킹 맘들의 스트레스를 받는 모습을 보다 보니 진짜 포기할 만 하구나 느꼈어요. 그래서 가끔 집에 가정부나 베이비시터를 두시는 분들이 많아진 것 같아요. 하지만 그렇게 하시는 분들도 한편으로는 또 걱정이라고 하세요. 소개받아서 맡기긴 했지만 신원이 확실하지 않다든지 여러모로 신경 쓰이는 것이 많다고 하셨어요. 또 갑작스럽게 휴가라도 쓰면 대신할 사람을 구하기가 쉽지 않다 보니 난감하다고 하시기도 하고요. 그런 모습이 어느 순간 마음에 와 닿아서 돌봄 서비스를 계획하게 됐죠.”

아이돌봄서비스 ‘돌봄’ 전창민 대표는 회사를 다니던 때에 퇴근이 가까워진 시간, 몇몇 사람들이 복도 끝이나 화장실에서 표정이 굳어진 채로 전화기를 붙잡고 있는 모습을 보았다. 그들에게 다가가 무슨 일인지 물어보자 갑작스런 야근에 아이를 데리러 갈 수 없는데 지인들도 갈 수 있는 상황이 아니어서 난감해하고 있었다. 

당시에는 그런 일들이 비일비재했기에 갑작스런 상황에 워킹 맘들이 마음 놓을 수 있는 무언가가 필요하다고 느꼈다. 한국사회에서의 육아는 엄마의 전유물에서 아빠와 엄마 공동의 영역으로 이동하고 있는 과도기적 단계라고 보고, 이러한 현실이 남성중심의 가부장적 사회에서 유발된 것이라면 남자로써 책임지고 이런 잘못된 현상을 바로 잡는데 도움이 될 만한 일을 고민하였다. 

그러한 마음에서 육아로 인해 자신의 삶을 돌보지 못하는 엄마, 아빠에게 휴식시간을 줄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아이 돌봄 서비스 ‘돌봄’이 시작되었고, 덕성여대 스마트창작터 사업화지원팀으로 선발되어 핵심기술을 담은 어플리케이션을 시제품으로 개발하는데 지원을 받을 수 있었다. 

‘돌봄’은 급한 일로 아이를 돌볼 수 없을 때, 잠시 육아와 떨어져 쉬고 싶을 때, 쌍둥 육아를 혼자 하기 힘들 때, 당신을 도와줄 육아도우미를 위치에 기반하여 실시간으로 매칭이 가능하며, 아이의 돌봄 시작과 끝까지 안전하게 도와주는 토탈 케어 서비스이다.

‘돌봄’ 서비스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는 바로 ‘안전’이다. 안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아이 돌봄 서비스 중 유일하게 특허를 출원하여 부모를 대신하여 소중한 아이를 돌보는 일인 만큼 철저하게 베이비시터를 검증하는 절차를 만들었다. 

‘돌봄’에 등록된 돌보미들은 모두 본인, 건강, 학력, 범죄에 관련한 다양한 방법으로 4차 인증을 거치게 되며, 이를 통해 부모님과 돌보미 사이의 신뢰감을 높여 안전하게 아이를 맡길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한 아이의 부모가 화상면접을 통하여 한번 더 돌보미를 검증하고 돌보미가 돌봐준 다른 아이와 우리 아이의 정보, 돌보미와 나와의 거리, 후기 등을 종합하여 우리아이와 가장 잘 맞는 사람을 추천하기도 한다. 뿐만 아니라 어플리케이션 내에 계약서를 작성하도록 되어 있어 안전하고 편리하게 계약서에 서명하고 보관할 수 있다.

돌봄 어플리케이션 화면 (자료제공: 돌봄)

매칭방법도 시간적 여유를 고려하여 다양화 하였다. 시간적 여유가 있는 경우에는 ‘직접공고’, 돌봄에서 추천하는 돌보미와 매칭을 원할 경우에는 ‘직접제안’, 갑작스러운 상황에 급하게 돌보미를 구하는 경우에는 해당 지역 1km 반경의 돌보미에게 알림이 가는 ‘긴급돌봄’을 통하여 매칭 가능하다.

‘돌봄’은 아이를 맡기는 부모뿐만 아니라 아이를 맡게 되는 돌보미의 상황도 고려하고 있다. 돌봄 횟수가 증가할수록 5%까지 수수료가 낮아지고, 배상책임보험에 등록하여 돌봄 중에 일어나는 사고를 보호한다. 또한 무료교육을 제공하여 육아 및 돌봄에 관한 계발을 도와준다.

 이는 ‘돌봄’이 추구하고자 하는 사회의 선순환 구조, 즉 육아도우미가 필요한 모든 엄마와 아빠뿐만 아니라 경력단절 여성의 일자리 창출과 일자리가 필요한 대학생들을 위한, 서로가 서로에게 힘이 되는 서비스가 궁극적인 목표임을 보여주는 것이라 할 수 있다.

현재 아이 돌봄 서비스 ‘돌봄’의 어플리케이션은 3월 중순에 출시될 예정으로 홈페이지에서 사전가입을 받고 있으며, 가입 시에는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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