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는 수준 높은 옥외광고 문화 정착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으로 관내 업체들이 『2022 서울시 좋은간판 공모전』에서 대상과 우수상에 함께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에서 대상은 ‘미노루(음식점)’가 받았고, 또 ‘믿음문고’가 우수상을 차지했다. 공모전에는 좋은 간판 부문, 창작 간판 부문, 간판개선 지역 우수사례 부문 등 3개 분야에 총 318점의 작품이 출품되었는데, 이중 총 19명이 수상했고, 서초구는 이중 좋은 간판 부문에서 총 2개의 작품이 선정됐다.
대상을 수상한 음식점 간판인 ‘미노루’는 목재판을 사용한 개성 넘치는 디자인으로 일식집 특유의 예스러운 분위기를 잘 살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서점 간판인 ‘믿음문고’는 도형과 특수문자만을 이용한 간결하고도 상징적인 디자인으로 따뜻한 독립서점의 이미지를 잘 표현한 작품이다. 두 작품 모두 창의성을 잘 발휘하여 기존의 간판에 대한 인식을 바꿨다는 평가를 받았다.
서울시 좋은간판 공모전은 시민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한 옥외광고물의 수준 향상을 목표로 매년 진행되는 공모전이다. 수상작은 순회 전시와 간판개선 참고 자료 등 공익적인 목적으로 활용된다. 시상식은 오는 13일 서울시청 서소문청사 대회의실에서 열린다.
그간 구는 간판 디자인 개선을 위해 각별히 신경써 왔다. 바람직한 옥외광고 문화 형성과 간판 디자인 고품격화를 위해 옥외광고물의 자체 심의기준을 마련해 미관심의를 강화하고, 간판 개선 및 광고물 정비사업을 꾸준히 펼쳤다. 이번 수상은 이런 구의 노력이 반영된 결실이라고 볼 수 있다.
구는 앞으로도 아름답고 개성넘치는 간판을 꾸준히 발굴하고 적극적으로 알려, 간판에 대한 인식을 바꾸고 주민의 자긍심을 높이는 등 품격 있는 거리를 만들어 간다는 방침이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앞으로도 더 많은 지역 내 상점들이 아름답고 특색 있는 광고물을 제작·보급하도록 하고, 나아가 품격 있는 거리를 조성하기 위해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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