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 포기? A씨, 김동근 시장 “의정부시 유치 최선을 다해야”
의정부시는 한국 빙상의 스타 역사이다. 제갈성렬, 이강석, 배기태, 김윤만, 등 동계올림픽 동계아시아 경기대회와 수많은 국가대표급 메달리스트 선수들을 육성했는데 ”국제빙상경기장 유치 포기에 논란”이 되고 있다.
의정부시청 소속의 김민선 선수는 국제빙상연맹(ISU) 월드컵 1~4차 대회서 여자 500m를 압승하여 “단거리 여왕”으로 한국을 대표했다. 차세대 새로운 스타로 “빙속(氷速) 여제” 이상화를 앞선다는 것이 세계의 관심을 받고 있다.
9일 의정부시와 시민들 등에 따르면 2019년 1월 28일 김광회 의정부시 교육문화국장이 시청 브리핑 룸 간담회를 통해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 건립 유치의 추진배경과 유치 적정성 및 강점, 건립 유치 계획(안) 및 추진사항 및 기대효과 등을 밝혔다.
추진배경에는 ▲국가대표 선추촌(태릉)이 2017년9월 충북 진천으로 이전되고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이 철거되면 수도권에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이 전무함에 따라 대체시설 건립이 필요한 실정이라고 등 밝혔다.
대한민국 스피드스케이팅의 스타 산실인 의정부시에는 공교롭게도 선수들이 훈련할 400m 빙상경기장이 없다. 국내 실내스피드스케이트장은 태릉국제빙상장과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치른 강릉스케이트장 단 두 곳뿐이다.
“강릉스케이트장은 올림픽 후 폐쇄된 지 오래다.” 유일하게 운영되는 태릉국제스케이트장은 주변이 조성왕릉 권역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돼 당초 2024년 철거키로 했다. 대안 없이 철거 이야기가 나오면서 빙상계는 들끓었고 뒤늦게 대한체육회와 문화체육관광부는 2019년부터 대체시설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용역에 나섰다.
당시 소식을 접한 의정부시는 발 빠르게 유치의 강점을 문화체육관광부 및 대한체육회 등과 면담을 통해 홍보했다.
이어 의정부시는 녹양동 종합운동장 인근의 3만2천㎡ 부지를 제공하겠다고 청사진을 밝히고 문체부 관계자들을 설득했다.
"빙상은 의정부시의 역사이고 한국의 역사나 산실이나 다름없다."
현재 등록된 국내 스피드스케이팅 선수는 250여명으로 이 가운데 70%가 수도권 거주자다. 의정부, 동두천, 남양주, 양주 등 경기도 선수들이 60% 넘는다.
지난 3일 의정부뉴스 보도는 의정부시가 녹양동 스포츠콤플렉스에 입지 예정인 국제빙상경기장 유치 포기 의사를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A씨는 “국제빙상경기장 유치 포기 의사를 접하고 실망이다. 수십 년에 걸쳐 쌓아온 국가를 대표한 의정부 빙상 선수가 한국에 명성을 떨쳤다. 의정부시는 빙상에 메카이고 산실인데 시장이 바뀌었다고 유치가 포기한 것은 안 된다. 포기를 번복하고 유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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