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창원 시민의 최대 관심사는 ‘교통 혁신’,‘의과대학’,‘국가산단2.0’
2023년 창원 시민의 최대 관심사는 ‘교통 혁신’,‘의과대학’,‘국가산단2.0’
  • 이승훈 기자
    이승훈 기자
  • 승인 2023.12.18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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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공무원, 시의원, 시민 등 3,999명 참여한 ‘2023년 창원시정 10대 뉴스’ 결과 발표
SRT 운행 ‘교통 혁신’, ‘창원 의과대학 설립’, ‘창원국가산단 2.0 후보지 선정’ 순으로 지지
창원시청./사진=창원시

창원특례시민은 올해 창원시정 성과 중 일상과 밀접한 ‘교통 혁신’에 큰 관심을 보였다. 이어 창원시의 ‘의과대학 유치활동’과 ‘창원국가산단 2.0 후보지 선정’에 지지를 보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창원특례시(시장 홍남표)는 시민이 뽑은 ‘2023년 창원시정 10대 뉴스’ 결과를 18일 발표했다. 이번 10대 뉴스는 창원시 내부 설문조사(12월 1~7일‧공무원 시의원 등 476명 참여)와 시민 온라인 투표(12월 8~14일‧3,523명 참여)를 거쳐 득표순으로 최종 선정됐다. 올해 주요 시정 성과 30개 중 1인 10개를 선택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그 결과, 올해의 창원시정 10대 뉴스 1위는 △ ‘창원-강남 직통 스타일’ 창원-수서 간 SRT(고속철도) 9월부터 운행, 교통 혁신에 대한 소식이 뽑혔다. 창원시는 올해 18년 만에 시내버스 노선도 전면개편‧시행했으며, 75세 이상 시민에게 교통복지카드를 지원해 ‘어르신 시내버스 이용 무료화 정책’의 시작도 알렸다.

2위를 차지한 건 △의과대학 유치 서명인 수 60만 명 돌파 소식이다. 3월 범시민추진위 출범에 이어 각계각층에서 이어진 서명운동 펼친 결과 ‘100만 시민 100만 서명운동’이 11월 서명인 수 60만 명을 넘어섰다.

3위는 △103만 평 규모의 ‘창원국가산단 2.0’이 신규 국가산단 후보지에 선정된 것이다. 특히 창원국가산단 2.0은 시의원 등이 참여한 내부 설문조사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스타필드창원 대규모 점포 개설 등록 △창원 생산 K-방산의 세계적 위상 확인, 방위·원전산업 재도약 △창원 4곳 정수장 ‘ISO 22000’ 국제 인증 취득, 안전과 위기 대응 △창원 배후도시 지구단위계획 재정비 △장기 표류한 구산 해양관광단지 조성사업 정상화 발판 △52년 만에 창원서 열린 아시아사격 선수권대회 △창원시 직영 로컬푸드 직매장 농가소득 기여 12억 달성 순으로 나타났다.

 

창원-수서간SRT 개통 홍보 이미지./사진=창원시

△ 창원-수서 간 SRT 9월부터 운행, 교통 혁신

창원~수서 SRT가 9월 1일부터 운행하며 창원에서 강남을 오가는 시민들의 교통편의가 향상됐다. 강남까지 환승 없이 이용할 수 있어 시간과 이용요금 부담이 줄어든다. 또한, 올해 시는 시내버스를 전면 개편해 수요자인 시민 중심으로 변화를 꾀했으며, 75세 이상 어르신부터 순차적으로 시내버스 무료화를 추진한다. 국토교통부의 '미래형 환승센터 시범사업' 공모에 창원 마산역이 선정돼 모든 교통수단의 ‘60초 환승’이 실현된다.

 

의과대학 유치 위한 '100만 시민 서명운동'이 서명인 수 11월 서명인 수 60만을 넘었다./사진=창원시

△의과대학 유치 서명운동에 60만 명 참여, 교육복지에 높은 관심 확인

시가 의과대학 유치를 위해 시작한 ‘100만 시민 100만 서명운동’이 11월 서명인 수 60만 명을 넘어섰다. 지난 3월 범시민추진위 출범에 이어 각계각층에서 이어진 대정부 건의와 함께 적극적인 서명운동을 펼친 결과다. 시는 정부의 의대 신설 정책이 확정될 때까지 100만 서명운동과 창원 의대 신설 촉구 활동을 계속해 나갈 예정이다.

△창원국가산단 2.0 실현으로 새로운 미래 먹거리 확보

창원특례시 민선 8기의 역점 사업인 ‘창원국가산단 2.0’이 3월 국토교통부 신규 국가산단 최종 발표에 포함됐다. 시는 내년도 예비타당성조사 신청을 시작으로 신규 국가산단 후보지(의창구 북면·동읍 일원 103만 평)를 초격차 경쟁력을 갖춘 방위·원자력 특화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발표 5년 만에 스타필드창원 대규모 점포 개설 등록

2019년 스타필드창원 입점이 공식화됐지만, 진행이 지지부진했다. 민선 8기 시정은 이를 해소하고자 유통업상생발전협의회와 수차례의 논의 끝에, 10월에 대규모 점포 개설 등록 신청을 수리했다. 스타필드창원은 의창구 중동지역에 창고형 매장, 아쿠아필드, 펫파크 등을 갖춘 대형 복합몰(연 면적 24만㎡)로 2025년 하반기 개점 예정이다.

△창원 생산 K-방산의 세계적 위상 확인, 방위·원전산업 재도약

시는 지난 9월 폴란드 MSPO 국제방위산업전(9월 5~8일)에 공식 초청받아 창원에서 만든 K-방산의 세계적 위상을 확인했다. 시는 폴란드 대표 방위산업 도시인 포즈난시와 ‘국제우호 도시 협약’을 체결하고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앞서 6월에는 국내 유일 원전 주기기 제작업체인 두산에너지빌리티와 SMR(소형 모듈 원자로) 산업육성 상생협약을 체결하는 등 원자력산업 조기 정상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창원 4곳 정수장 ‘ISO 22000’ 국제 인증 취득, 안전과 위기 대응

시는 작년 7월 석동정수장 유충 사건을 계기로 창원 모든 정수장의 수돗물 생산 공정에 표준문서를 제정하고, 창원 모든 정수장(4곳)의 식품안전경영시스템인 ‘ISO 22000’ 국제 인증 취득을 지원했다. 또한, 시는 작년 정어리 집단폐사로 큰 피해를 겪었던 것을 교훈 삼아 6월에 재발 방지대책을 수립해 수거·처리 기간을 22일 단축했다.

△창원 배후도시 지구단위계획 재정비로 50년 만에 도시공간 혁신

1974년 국내 첫 계획도시로 조성된 지 50년 만에 창원의 도시공간이 확 바뀐다. 시는 ‘2040년 창원도시기본계획과 배후도시 지구단위계획 재정비안’을 수립해 공개했다. 용도 제한을 완화해 주거지역을 편리한 공간으로 만들고 상업지역을 업무·주거·생활이 융합된 미래형 복합공간으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장기표류 ‘구산 해양관광단지 조성사업’ 정상화 발판 마련, 균형발전 기대

일부 토지 수용 문제로 장기 표류하던 구산해양관광단지 조성사업이 급물살을 타게 됐다. 10월 국토부 중앙토지수용위원회가 해당 사업의 공익사업 인정 심의 결과 ‘조건부 동의’를 결정했다. 구산해양관광단지는 마산합포구 구산면 구복리, 심리 일원 284만㎡에 4계절 체류형 가족 휴양 관광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에 시는 마산 르네상스 시대의 문이 열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52년 만에 창원서 열린 아시아사격 선수권대회로 도시 위상 강화

창원은 국제 규모의 최고 시설을 갖춘 최첨단 사격장을 보유하고, 국제 사격대회를 개최하며 세계 속의 사격 메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 10월 열린 제15회 창원 아시아사격선수권대회는 ‘2024 파리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중요한 대회이자, 우리나라에서는 1971년 서울 개최 이후 52년 만에 열린 두 번째로 대회로 사격 도시 위상을 재확인했다.

△로컬푸드직매장, 개장 10개월 만에 농가소득 기여액 12억 원 달성

창원시 직영 로컬푸드직매장이 개장 10개월 만에 농가소득 기여액(매출액) 12억 원을 달성했다. 성산구 대원동에 들어선 로컬푸드직매장은 200여 지역 농가가 생산한 농산물을 당일 생산, 당일 판매를 원칙으로 하고 있다. 지난 6월 개장 100일을 맞아 방문객 5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에서도 고객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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