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당 고양시지역위원회는 행신역에서 지난달 28일 로켓배송을 하다 숨진 고 정슬기님을 추모하는 피켓을 들며 시민들에게 인사를 했다.
그는 고 정슬기님은 지난달에 쿠팡 로켓배송의 PDD(Promised Delivery Date) 정책으로 하루 약 10시간 30분, 주 6일을 일해야 했던 택배 노동자로, 11시 59분에 주문을 해도 아침 7시까지 배송을 마쳐야 하는 쿠팡 로켓배송의 PDD 정책대로 근무하던 중 숨졌다고 전했다.
쿠팡CLS와 배송 위탁업체간의 합의서에는 200개중 1개만 늦어도 위탁계약이 해지 될 수 있는 내용이 적혀있어, 택배과로사대책위원회 강민욱 위원장은 “클렌징 제도, 상시 구역 회수 제도, 저희는 상시적 해고 제도라고 부르고 있는데" "마지막 3차 물량을 7시까지 마치느냐의 문제라며" 쿠팡의 구조적인 문제를 지적했다.
택배노동조합 쿠팡일산지회 송정현 지회장은 “노동조합을 만들고 소식지를 노동자들에게 나눠줬다는 이유로 부당해고를 당한지 1년이 넘었는데 여전히 많은 배송기사들이 현장에서 몸이 부셔져라 뛰고 있고 건강에 위협을 받고 있는데도 쿠팡CLS는 책임회피를 하고 있다”며 배송기사들의 노동처우개선을 위해 시민들이 많은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이야기 했다.
진보당 고양시지역위원회는 퇴근길 추모행동에 이어 택배노동조합 쿠팡일산지회와 민주노총고양파주지부와 함께 쿠팡과로사 대책위원회를 꾸려 기자회견과 추모행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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