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서울 거주자가 경기도에서 가장 많은 아파트를 사들인 지역은 고양시로 나타났다.
29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가 한국부동산원 아파트 매매거래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1∼5월 서울 거주자의 경기도 아파트 매입 규모는 6천246가구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고양시가 630가구로 가장 많았고, 남양주시(517가구), 용인시(465가구), 김포시(450가구), 의정부시(409가구)가 '톱 5'에 이름을 올렸다.
경기도 전체에서 이들 지역이 차지하는 비중은 39.56%에 해당했다.
지난해에도 이 순위는 비슷했다.
작년 서울 거주자의 고양시 아파트 매입은 1천477가구로 경기도에서 가장 많았고, 이어 용인시(1천116가구), 김포시(1천20가구), 남양주시(958가구), 수원시(909가구) 순이었다. 올해는 의정부시가 수원시를 제치고 이름을 올렸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매수세가 몰린 경기 지역에 대해 "교통이 편리하고 서울 전셋값 수준이면 매입할 수 있는 곳들"이라며 "작년과 올해 최다 매입 지역 5곳 중 4곳이 같다는 점에서 서울 인접 지역에 대한 선호도는 꾸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런 수요를 반영한 듯 해당 지역에서는 분양이 이어지고 있다.
대우건설은 다음 달 초 용인시 처인구에 '용인 푸르지오 원클러스터'를 분양하며 롯데건설은 내달 의정부에 '의정부 롯데캐슬 나리벡시티'를 선보인다.
같은 달 한양은 김포 북변4구역을 재개발한 '한강 수자인 오브센트'를 공급할 예정이다.
금호건설 컨소시엄은 하반기 중 고양시 장항지구에 '고양 장항 아테라'를 선보인다.
(출처: 연합뉴스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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