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후 민생은 뒷전, 더민주당에서 고소‧고발한 국힘 강수현 시장 건, 국힘 안기영 지역위원장 건, 강혜숙 의원 건 취하와 고소‧고발에 깊게 관여한 더민주당 의장 후보 교체 요구하며 파행 몰고 간다 기자회견 해
국힘 정현호 대표 시의원 반론 통해 자신의 개인생각 전달한 것이라고 주장, 또한 강 시장 시의원 연수 경비 지원은 역대 시장이 관례적으로 해 왔던 정감 표시였음에도 고발한 행동 이해 못한다, 강혜숙 시의원은 총선 승자인 정성호 국회의원이 현재 시의원 급여 가압류했다 주장
전반기 의장 선출 및 의장단 구성 당시 작성한 합의서는 더민주당 의원들이 해당 각서를 써줘야 회의 참여하겠다 해 세세히 읽어보지않고 작성된 문서라 주장, 동료 의원 고소‧고발 및 예의없는 정치 개선 개인적으로 요구했다 덧붙여
경기 양주시 시의회가 경기 북부 유일하게 원 구성 및 후반기 의장선출도 못하는 파행을 두 달 넘게 겪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소속 시의원(한상민,이지연, 최수연, 정희태)들이 10일 오전 의회 대회의실에서 폭로성 기자회견을 열어 관심과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시의원들에 따르면 지난 2022년 6월 양주시 제9대 시의회 개원 당시 4대 4로 구성된 여야 양당은 국민의힘에서 전반기 의장 및 요직을 먼저 맡고 2024년 후반기 개원 시에는 더불어민주당 측에서 맡기로 8명 시의원 전원이 합의 후 상호 기명날인한 합의서를 작성했다.
그러나 국민의힘 측에서 해당 합의를 깨고 전반기 의장인 윤창철 의원이 후반기 의장을 또 하겠다는 표면적 사유로 현재까지 의회가 개원되지 못하는 사태가 벌어졌다고 주장했다.
더불어민주당 측은 후반기 의장 후보로 최수연 의원을 자체 만장일치로 의결해 국민의힘에게 원 구성 및 의장선출 등에 대해 촉구하고 있으나 국민의힘 측은 의회 기능이나 의정활동과 전혀 관련이 없는 황당한 요구를 내세워 ‘추악한 거래’를 요구하고 있다는 것이 더불어민주당의 주장이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측은 양주시 국민의힘을 규탄하는 폭로성 기자회견을 열었다.
더불어민주당 시의원들은 양주시 국민의힘 시의원들이 후안무치한 배신의 행태를 자행한다며 양주시와 시민들이 공공의료원과 국제스케이트장 유치를 위해 사력을 다하고 있는 중차대한 시기에 국민의힘 시의원들은 자신들이 합의한 내용을 파기하면서까지 시정을 볼모로 잡고 파행의 사태를 장기화하고 있다는 주장과 함께 조목조목 폭로성 기자회견을 이어갔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8월 30일 양주시의회 파행 장기화를 우려하는 양주시 YMCA 의정지기단 대표들이 양당 대표를 모아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밝히며 이 자리에서 정현호 국민의힘 대표 시의원이 내세운 합의서 이행조건은 국민의힘 소속 강수현 시장과 안기영 지역위원장, 강혜숙 시의원 등에 대한 고소, 고발취하요구와 더불어민주당이 의원총회를 통해 선출한 후반기 의장 후보인 최수연 시의원의 교체를 요구했다며 비난을 쏟아냈다.
이에 분개한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시의원의 의정활동이나 시민을 대변하는 직무와 별건이라는 주장과 함께 해당 3건의 고소, 고발내용은 ▲지난해 8월경 강수현 시장이 양주시의원들, 공무원들의 해외 출장 당시 각 미화 100달러씩을 전달해 공직선거법 113조 기부행위 위반사건과 ▲2024년 4월 국회의원 선거 당시 선거 유세 중 안기영 당시 국민의힘 후보(현 지역위원장)가 선거 운동 중인 현재 더불어민주당 후반기 시의회 의장 후보로 선출된 최수연 시의원을 밀쳐 폭행했다는 공직선거법 237조 ‘선거의 자유 방해죄’ 건과 ▲국민의힘 강혜숙 시의원이 시의원들의 친목 만찬 자리에서 사적 대화와 농담 등을 녹음해 당시 정성호 후보(현 양주시 국회의원)의 명예를 실추시킨 사건을 후반기 원 구성 및 더불어민주당 후보 의장선출에 옵션으로 요구하고 있다고 폭로했다.
이는 모두 양주시의회 원 구성과 관련이 없는 별개의 민‧형사법 절차에 따라 진행 및 법의 판단을 받으면 되는 일로 이를 조건으로 내세우는 것은 후안무치한 일이라는 주장을 덧붙이고 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측에서는 국민의힘 측이 이 세 가지 사안 모두 법의 처벌을 받을 것이 두려워 추악한 거래를 요구하고 있다고 볼 수밖에 없다는 주장을 하며 특히 더불어민주당의 의원총회에서 선출된 최수연 시의원의 교체 요구는 더불어민주당의 자주적 결정에 대한 심각한 침해이며 민주주의를 부정하는 행위라고 분통을 터트렸다.
양주시 국민의힘이 약속을 지키지 않고 법의 심판 앞에 놓인 자신들의 잘못을 덮으려는 수단으로 의회를 파행으로 몰고 가며 자신들의 이익에만 몰두하는 추악한 거래 요구를 단호하게 거부하며 지금이라도 합의 내용을 지키고 의회를 정상화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는 주장으로 맹공을 퍼부었다.
한편, 이러한 더불어민주당의 주장에 대해 국민의힘 정현호 대표는 본지와의 전화인터뷰를 통해 더불어민주당이 주장하는 세 가지에 대해 자신이 말한 것은 사실이라 말하며 이 내용은 국민의힘 당협의 의결이 아닌 자신 개인의 생각을 전달한 것이라고 반론했다.
또한, 정 대표는 이러한 주장을 하게 된 배경에 대해 전반기 원 구성 당시 더불어민주당 측에서 합의서를 작성해주면 원 구성 회의에 들어오겠다 해서 써준 것이지 세세하게 읽어보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의장선출 이후 잘 지내오다가, 관례로 시의원들의 해외연수 시 시장이 정을 담아 소정의 경비를 약 300만 원 선에서 꾸준히 지원해주었다고 하는데 강 시장이 의원당 100달러(약 10만 원)씩 마음을 담아 전달한 것에 시장과 동료의원, 직원들이 고발되다 보니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은 다 죽으라는 식의 고발을 하는 ‘사람도 아니다’라는 생각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뿐만이 아니라 선거 때 국민의힘 안기영 후보를 상대 당 시의원이 정치적 이슈로 써먹으려고 공격한 것은 ‘예의’가 없는 인간적이지 못한 행동이라고 정 대표는 생각하며 강혜숙 의원은 정성호 의원이 선거가 끝났음에도 승자의 아량이 아닌 시의원 급여 압류가 들어와 있는 상황이라는 주장과 함께 상호 정치적 동료의식과 정치적 예의, 도리의 회복이 우선이고 더불어민주당이 이를 받아들여 준다면 양주시의회 국민의힘 대표로 지역위원장과 국민의힘 시의원들을 설득해 원 구성과 의장선출에 노력하겠다고 자신 있다는 주장을 덧붙였다.
이밖에 또 다른 익명의 양주시 국민의힘 관계자는 인터뷰를 통해 정현호 대표의 이러한 주장에 회의적인 반대의견을 제시하며 정 대표 개인 의견이라는 것은 사실이 아닐 것이라는 의문을 제기해 의회가 파행으로 치닫는 상황에 지역정치권과 그 배후, 원인 제공자가 누구인가에 대해 일부 시민들 사이에서는 설왕설래하고 있는 실정이다.
일부에서는 업무방해죄와 공직선거법에 ‘직을 담보로 선거에 개입’하는 것을 엄격히 금지한 조항에 따라 공직선거법 위반 논란까지 벌어지고 있어 향후 양주시의회의 원 구성과 의장선출이 어떠한 방향으로 흘러가게 될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Fn투데이는 여러분의 후원금을 귀하게 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