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도지사 김동연)가 도내 공공유휴부지에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발전소를 건립하겠다고 밝혔다.
도는 공유부지 RE100 후보지 1천 600곳을 발굴해 시군과 협력해 발전소를 순차적으로 건립하겠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경기도에서는 오는 27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한 ‘2024년 경기 RE100 사업설명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며 이번 설명회에는 도내 시군 및 공공기관 관계자, 투자사, 유관기관 등 약 100명이 참석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지고있다.
경기도는 해당 사업에 대해 대상 지자체 내 에너지협동조합과 협력해 주민들이 태양광발전소 건립자금을 출자하는 방식으로 직접 참여해 개발이익을 공유하는 등 도민의 에너지 자립을 촉진하고 있다.
이같은 공유부지 RE100사업의 대표적인 사례로는 지난 7월 시흥시와 협력해 준공한 시흥시 방산버스공영차고지의 태양광발전소를 꼽을 수 있다.
이 발전소는 지역주민 500여명이 에너지협동조합에 투자해 버승공영차고지의 지붕 위에 1MW규모의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해 이곳에서 생성되는 수익금 일부를 시민장학사업 지원금으로 사용하기로 한 것이다.
이에 따라 도에서는 현재 포천종합운동장, 호원실내테니스장, 내손체육공원 등 공유부지 5곳에 태양광발전시설을 설치했으며 앞으로 45곳을 설치 추진하는 등 총 50곳에 15MW규모로 해당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처럼 고무적인 상황에 도시에서는 더 빠르고 효율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공유부지 햇빛발전소 지원 사업 절차를 간소화 할 예정이다.
그동안은 공공부지 내 발전소 설치를 위해 시군에서 추천받은 부지에 대해 컨설팅과 현장방문을 거쳐 공모절차를 진행했으나 이번 용역을 통해 앞으로는 적합부지를 우선 선정한 후 시군과 협의해 공모하는 방식으로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또한, 경기도는 약 52만개 공공유류부지 가운데 재생에너지 발전설비를 설치할 수 있는 대지와 주차장 부지 약 21만개를 선별했고 위성지도를 통해 장애물 등이 있는 곳을 제외한 약 1천600개를 후보지로 발굴했다.
이러한 경기도의 잰 걸음은 이들 후보지에 대해 현장조사 등을 거쳐 후보지를 600곳으로 압축한 최종보고서를 11월말 정리할 예정으로 알려지고 있고 경기도에서는 이렇게 선정된 600곳 후보지 소재 시군과 협의를 거쳐 공유지 RE100 사업을 최종 후보지 선정과 함께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경기도는 공공이 주도하는 재생에너지 전문 특수목적법인(SPC)를 설립해 지역과 주민이 상생발전하는 방향으로 재생에너지가 확산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으며 발전소에서 생산하는 전력을 RE100기업에 공급하면 발생하는 수익금 일부를 경기도에서 RE100펀드를 통해 도민에게 환원하는 ‘재생에너지 이익 공유제’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있다.
이에 대해 김연지 에너지산업과장은 “기후 위기 대응과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RE100 이행은 필수적”이라고 밝히고 있으며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경기도는 2030년까지 신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30%로 확대하기위해 공공과 민간이 다양한 형태로 협력하고 있으며 경기도에서는 앞으로도 31개 시군과 협력해 공유부지 RE100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히고 있어 경기도 내 재생에너지 관련 업계와 각 지자체에 설립되어있거나 설립예정인 햇빛발전소 관계자들의 관심과 이목이 해당사업에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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