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순원 작가의 '소나기' 모티브, 뉴욕국제영화제(NYCIFIF) 공식 파이널리스트(FINALIST) 초청작
생성형 AI는 영화와 예술의 경계를 넘어, 창작 방식에 혁신적인 변화를 일으키며 AI 크리에이터와 아티스트를 탄생시키고 있다. 필자는 이러한 변화가 예술적 표현의 범위를 확장하며, AI와 인간이 협력하여 새로운 창작 가능성을 제시하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분석한다.
특히 이동현 감독(한국AI마케팅연구소 대표)의 작품 “After the Showers 2069”는 뉴욕국제영화제(NYCIFIF, New York State International Film Festival)에 공식 초청을 받았으며, AI 기술을 활용한 영화 제작의 가능성을 국제 무대에 성공적으로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또한 한국적 감성과 동양적 미학을 AI로 구현한 독창적 시도가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동현 감독은 미디어 콘텐츠 분야에서 영화 촬영뿐만 아니라 방송, 광고, 기업 홍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경험을 쌓아왔다. 지난 여름, 생성형 AI와 챗GPT 활용은 물론 국내외 AI영화제 및 AI공모전 열풍에 자극을 받아 생성형AI 툴을 활용한 AI영화를 만들어야겠다는 결심을 하고, 황순원 작가의 "소나기"를 모티브로 AI 영화 시나리오 작업에 착수했다.
그는 서양적 분위기를 잘 표현하는 AI 모델의 한계를 인식하고, 과감히 한국적 한복과 자연, 정서적 아름다움을 AI로 구현하는 예술적 실험에 도전하기로 했다. 과거, 현재, 미래의 시간을 넘나들며 한국의 역사와 정서를 담아내고자 한 이동현 감독의 시도는 AI를 통한 새로운 예술적 접근으로 평가된다.
이번 작품 제작에는 AI 아티스트 이승주(AI크리에이팅연구소 대표)와의 협업을 통해 시각적 완성도를 더했으며, 생성형AI 전문가인 윤성임 기술창업학 박사(소셜앤비즈 대표)에게 어드바이저 역할을 요청했다.
이동현 감독은 AI를 단순한 도구가 아닌 협력적인 창작 파트너로 인식하며, AI와의 소통과 상호작용을 중시했다. 그는 “프롬프트 명령어로 AI에게 결과를 요구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AI와 함께 예술적 느낌을 최대한 살려가는 협력적 태도가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다양한 생성형 AI 도구 활용과 실험적 창작
이동현 감독과 이승주 AI아티스트는 챗GPT를 활용한 시나리오 기획과 스토리보드 작업을 비롯해 달리3(DALL-E 3)와 미드저니(Midjourney), 런웨이(Runway) GEN2, GEN3, Luma 등의 생성형 AI 툴을 통해 이미지를 생성했다. 또한 수노(SUNO)를 활용해 배경 음악을 제작하고, 일레븐랩스(ElevenLabs)를 통해 AI 보이스 나레이션을 녹음했다, 최종 편집은 캡컷(Capcut)과 프리미어 프로(Premiere Pro)로 완성했다. 이와 같은 제작 과정은 AI의 기술과 기능을 실험적으로 활용한 사례로, 향후 강연과 교육을 통해 생성형 AI에 관심 있는 이들에게 유익한 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한다.
AI와 인간의 예술적 융합의 가능성
이동현 감독은 AI를 활용한 예술적 융합이 영화의 다양한 장르와 스타일을 새롭게 열어갈 것으로 기대한다. 영화, 광고, 방송, 기업 홍보, 전시 및 인터랙티브 미디어 아트 등 여러 콘텐츠 분야에서 AI가 창작자에게 비용 절감과 실험적인 표현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자신 있게 예측한다. “창작에 대한 열정과 감성을 AI와 협력하여 더욱 풍부하게 표현할 수 있게 되었다”는 그의 말은 AI와 인간의 예술적 협업이 어디까지 확장될 수 있을지 기대하게 만든다.
이동현 감독은 귀국 후 이번 뉴욕국제영화제(NYCIFIF)참석 경험과 현지 반응을 전할 계획이다. 또한 그는 AI 아티스트 이승주와의 협업을 통해 AI 영화계의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이들의 예술적 파트너십은 AI와 인간의 창작 융합을 새로운 수준으로 이끌고 있으며, 기존 영화 기법에 AI 기술이 결합된 신선한 시도가 지속될 전망이다.
이 감독은 이미 두 번째 AI 영화 프로젝트를 구상 중이며, AI 영상 제작과 연구를 통해 인간과 AI의 예술적 상호작용을 심화하고 이를 기반으로 더욱 발전된 AI 창작 환경을 마련하려 한다.
이동현 감독과 이승주 AI아티스트의 이러한 행보는 AI가 영화 및 예술계에 미칠 장기적 영향을 보여주는 사례로 주목받고 있으며, 앞으로의 작품이 AI 기반 창작물에 대한 새로운 인식과 기대를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이들의 조화로운 창작과 예술적 융합이 AI 영화계를 혁신적으로 변화시키며, 국제 무대에서 AI 영화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는 기대가 모아진다.
Fn투데이는 여러분의 후원금을 귀하게 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