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의회 민주당, 하반기 의회 개원 파행 원인 “이래서 그런가?” 성명 통해 의혹 제기해
양주시의회 민주당, 하반기 의회 개원 파행 원인 “이래서 그런가?” 성명 통해 의혹 제기해
  • 고병호 기자
    고병호 기자
  • 승인 2024.10.3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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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시 추진 중인 ‘양주시 공동형 화장장’ 안건 추진 위해 하반기 의장 민주당 합의 파기했다 의혹 주장해
양주시의회.사진/양주시의회
양주시의회.사진/양주시의회

경기 양주시(시장 강수현) 시의회 민주당 소속 시의원들은 “국민의힘 강수현 양주시장과 시의원들은 양주 화장장 안건을 즉각 철회하고 시민의 의사를 반영하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30일 발표했다.

이들은 현재 양주시가 추진하고 있는 의정부시, 남양주시, 구리시, 포천시, 동두천시와 공동으로 사용하고자 하는 양주시 공동형 종합장사시설(이하 양주 화장장)을 밀어붙이기 위해 민주당과 합의한 후반기 의장 선출 및 원 구성에 대해 파행으로 몰고 가고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어 이목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민주당 시의원들의 성명에 따르면 지난 10월 10일 해당 화장장과 관련해 경기섬유종합지원센터 컨벤션홀에서 의정부시, 남양주시, 구리시, 포천시, 동두천시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강수현 시장은 양주시의 한 가운데 광역 화장장과 봉인시설 2만기와 자연수목장 2만기 등 종합 장사시설을 적극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는 것이다.

이에 앞서 양주시의회에서는 10월 8일 2024년 제9차 의정협의회를 개최하고 국민의힘 시의원들 주도로 43건의 안건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고 덧붙여 말했다.

이 논의에 대해 민주당 시의원들은 안건 중에 양주시민이 반대하고 있는 양주화장장에 대한 안건이 포함돼있었는데 ‘제9호 양주시 공동형 종합 장사시설 공동투자협약 체결 동의안’과 ‘제10호 양주시 공동형 종합 장사시설건립사업 특별회계 설치 및 운용’ 등 두건이 포함되어있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

또한, 당시 양주시의회는 이 두건의 양주화장장 관련 안건을 본회의 상정대상 안건으로 논의했다는 주장을 덧붙이기도 했다.

이 같은 배경 속에 강수현 양주시장이 최근 양주시에 광역화장장을 급속히 추진하자 회천신도시와 옥정신도시 주민, 양주시민 다수가 우려와 반대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고 주장하며 시민들의 주장은 화장장이 필요 없다는 것이 아니라는 의견과 함께 왜 하고많은 한적한 곳을 두고 하필 양주시의 한가운데에 이 화장장을 짓는지에 대해 강력한 의문을 제기한다고 밝히고 있다.

이같이 강력한 의문을 제기하고 있는 민주당 시의원들은 화장장 예정지가 회천시도시 덕계역에서 약 3km 떨어져 있고 옥정신도시 중심부에서 약 6km 떨어진 곳이며 앞으로는 서부권 발전을 위해 추진될 광적, 백석의 대규모 서부권 신도시 예정지에서 3~4km 떨어진 양주시의 요충지역이라며 더욱 의혹의 강도를 높이고 있는 상황이다.

양주시의회 민주당 시의원들은 이러한 의혹을 제기하며 현재 양주시는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와 제2순환고속도로를 연결하는 서울~양주 고속도로에 화장장 전용 IC를 추진하고 있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또한, 민주당 시의원들은 양주시의 핵심관문인 서울~양주고속도로를 통해 수도권 장례 차량이 몰려들어 양주시가 서울시의 벽제화장장을 넘어서는 화장장의 도시가 될 것이라는 강력한 우려를 낳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는 양주시의 서부권 백석, 광적 대규모 통합 신도시를 위해 추진 중인 서울~양주 고속도로가 서부권 시민들의 염원과 달리 화장장 전용 고속도로로 전락할 위기인 것이라고 덧붙이고 있다.

또한, 더불어민주당 시의원들은 하반기 의장을 민주당이 하기로 한 합의를 국민의힘 시의원들이 이 때문에 폐기한 것인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며 현재 전국에서 유일하게 의회 후반기 원 구성이 안되고 있는 이유라는 의혹 제기와 파행의 원인을 국민의힘이 제공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주장을 하고 있다.

또한, 민주당 시의원들은 성명을 통해 이처럼 식물 시의회를 만들면서 뒤로는 자신들 입맛대로 시의회가 구성되면 위의 화장장을 밀어붙이겠다고 화장장 안건을 논의한 것은 아닌지 강한 의구심을 제기하고 있다.

이에 따라 양주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시의원들은 화장장이 필요하지만, 현재의 위치가 매우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견지해왔다는 주장과 함께 양주시 종합장사시설 건립 추진위원회에 자당 한상민 시의원이 참여해 부지선정 평가에서 현 위치에 최하점수를 부여해 반대했으며 이지연, 최수연 시의원이 6월 행정감사에서 부지합성과 건립 재고를 지적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같은 더불어민주당은 현재도 양주시민들의 요청대로 화장장 위치는 원점 재검토돼야 한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음을 성명을 통해 덧붙이고 있다.

또한, 더불어민주당 시의원들은 국민의힘 소속 강수현 양주시장과 시의원들은 시민의 요구에 귀 기울여야 한다고 말하며 전 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공청회와 토론회 등을 개최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만일, 이 같은 요구를 이행하지 않는다면 양주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시의원들은 양주시의회 파행의 숨겨진 추악한 음모를 밝혀 낙마와 동시에 양주시 한가운데에 화장장을 건립하려는 행정이 추진될 수 없도록 양주시민들과 함께 끝까지 싸워나가겠다는 입장을 덧붙였다.

이처럼 더불어민주당 시의원들은 성명서 발표로 의혹 제기와 함께 현재 장기파행을 겪고 있는 시의회 원 구성을 못 하는 원인을 국민의힘 소속 시의원들과 강수현 양주시장에게 돌리고 있어 향후 이와 관련된 국민의힘 측의 대응과 파행의 진행 및 현재 여야를 막론하고 시의회 무용론이 제기될 정도의 시민 질타가 어떠한 향방으로 흘러가게 될지 그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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