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소공연장연합회 원먼스페스티벌’이 7월과 10월 두달간의 음악축제를 마무리했다.
7일 부산소공연장연합회에 따르면 올해 원먼스페스티벌은 7월과 10월 두달간 40여개 소공연장에서 62회의 공연이 펼쳐졌다. 페스티벌 참가 공연팀은 80개팀, 참여예술인은 436명, 공연예술종사자는 196명이었다. 누적 관객수는 7447명에 달했다.
지난해 원먼스페스티벌이 "우리동네에 이런 공연장이 있었어?"라는 반응이 주였다면, 올해는 공연팀과 예술인에 대한 관심도 늘었다. 지난 10월 24일 금정구 음악당라온에서 개최된 '앙상블 원잇'의 공연을 관람한 정선 씨(경남 양산)는 "부산에서 이렇게 훌륭한 음악을 하는 공연팀이 있다니 놀랍다. 공연 소식과 일정을 알 수 있으면 팔로우하며 관심을 갖겠다"고 말했다.
원먼스페스티벌과 함께 진행된 ‘제2회 부산라이징팀 콘테스트’도 화제였다. 지난 6월 11일부터 7월 31일까지 클래식과 실용음악 장르의 26개팀이 응모했고, 1차 예선 심사로 선정된 8팀이 8월 11일 대동대학교 다트홀에서 실연 경연을 펼쳤다. 부산광역시장상으로 수여된 대상의 주인공은 ‘앙상블 구도(Ensemble 9oodo)’였다.
올해 원먼스페스티벌의 흥행의 키는 협업에 있었다. 지난 6월말 부산푸드필름페스타의 개막식과 함께 페스티벌의 포문을 연 ‘프롬나드 콘서트’는 궂은 날씨에도 축제를 즐기려는 부산시민으로 성황을 이뤘다. 9월 개최된 제15회 부산마루국제음악제와의 상호 홍보 전략은 두 행사의 성공을 견인했다. 부산시민들이 7월부터 10월까지 연속성 있게 음악축제를 즐길 수 있게 한 전략이 통한 셈이다. 한국미디어연합 협동조합과의 미디어 협업 전략도 홍보효과를 더했다.
김은숙 부산소공연장연합회 회장(스페이스움 대표)은 "2024년 부산 원먼스 페스티벌(우리동네문화살롱페스타 3, 4회)은 정말 특별한 경험이었다"며 "살롱음악회의 감동적인 공연과 관객 여러분의 뜨거운 응원이 어우러져, 이 축제가 단순한 행사 이상으로 부산의 문화와 공동체를 한층 더 끌어올리는 기회가 되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은숙 회장은 "함께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많은 시민과 예술가들이 모두 행복해지며 공연예술이 우리의 일상 속에 스며들 수 있게 앞으로도 부산의 예술과 문화를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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