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기한 기자]창원시 마산합포구 오동동 하면 대부분에 시민들과 마산을 찾는 관광객들은 아구찜과 통술을 꼽는다.
그런데 갑자기 창원시 도시재생과와 지역구 시의원의 한마디로 2년여 동안 방치됐던 마산아구찜거리 조형물이 오동동 통술골목입구에 상인회와 상인들에게 아무런 사전협의 없이 무단으로 설치되면서 논란을 부추겼다는 비난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지난 8일 오후 4시 마산합포구 오동동통술골목입구 아구찜거리 조형물 앞에서 상인회 관계자와 상인들 창원시 도시재생과 직원들이 현장 민원 회의가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통술골목 상인들과 상인회 관계자 시청 관계 공무원들이 조형물을 두고 언성이 오고가며 진행됐다.
오동동통술골목입구에 마산아구찜거리 조형물이 더 크게 세워지면서 마치 통술골목이 아닌 아구찜거리 입구라는 오해를 부르기 충분했다.
통술골목 상인들과 상인회 관계자는 “2년 동안 주차장에 방치하다 오동동통술골목 소방도로가 개통되면서 상징물로 상인회와 상인들 몰래 세워지게 됐다”고 주장했다.
상인들은 “코로나-19 사회적거리두기로 가뜩이나 어려운 시기에 아무런 상의 없이 설치를 하냐”며“아구찜거리 입구로 옮겨라”고 언성을 높이면서“아구찜거리를 통술골목으로 이름을 바꿔 달라”고 요구했다. 도시재생과 관계자들은 상인들의 요구를 수렴하듯 메모했다.
논란이 된 마산아구찜거리 조형물을 본 K시민(56세,남,회원동)은 “아구찜거리를 알리는 조형물이 입구에도 있고 문화광장에도 있는데 저렇게 큰 조형물을 왜 만들어 혈세를 낭비하는지 모르겠다”고 혀를 찼다.그러면서“가뜩이나 어려운 상황인데 혈세를 오동동과 창동 상인들에게 힘이 되었다면 얼마나 좋겠는가?”라며"지역구 시의원들은 도대체 뭐하는지 예산을 이렇게 낭비해도 감사도 안하는지"라고 쓴소릴 냈다.
이와 관련해 15일 창원시 도시재생과 관계자는 전화통화에서“통술골목 상인들이 통술이 상징적인데 아귀찜 조형물 민원이 발생되면서 현장 협의를 하게됐다”며“거리 이름도 아구찜거리이고 아구찜도 있고 서로 상생할 수 있는 방향을 찾아서 홍보 효과를 찾는 것이 바람직하다.서로 상대 업종을 나쁘게 이야기 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통술 상인대표로 오동동건물주 회장과 상인회 부회장과 사무국장이 참석해 회의를 진행했다”며“전홍표 시의원도”코로나-19로 예산사정이 좋지 않기 때문에 너무 과한 요구를 들어 줄 수 없다“라는 말에 상인들과 상인회 관계자들이 수긍 했다”면서“어떠한 요구를 시에 요구를 할 지는 모르겠지만 상인회를 통해서 시에 공식적으로 요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에 2년간 조형물을 방치한 이유에 대해? 문의하자 관계자는 “2016~2017년 당시에 제작하자고해서 제작이 됐지만 예초 조형물 설치장소가 민원으로 설치를 하지 못했다. 한국관광공사와 박동석 이비인후과와 협의가 된 줄 알고 제작을 하게 됐는데 조형물 규모와 설치공간 부족으로 건물주의 반대로 무산되어 아구찜거리 입구 주차장에 방치가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사업이 마무리 된 시점에서 적정한 장소를 찾아 설치하기로 결정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아구찜조형물은 누가 제안했고 예산에 대해?관계자는“현 아구찜거리조형물은 한국관광공사에서 한 것이고 도시재생선도사업비로 진행한 것이다”며“조형물 제작 이후에 담당을 맡은 것이라 정확한 금액은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성원 시의원과 도시재생과 협의로 오동동통술골목입구에 설치 한 것인가?에 대해 문의하자 관계자는 “오동동과 창동 내에 설치해야 하는 조형물로 우리 부서에서도 적정한 위치를 찾고 있던 상황에서 소방도로가 개설되면서 잔여 부지가 발생돼 설치하게 됐다”며“박 시의원도 주차장에 계속방치해서는 않되는 상황이고 해서 그렇게 설치하게 됐다”고 해명했다.
조형물 왼쪽 팔 균열이 심한 상태다.어떻게 조치를 취할 생각인지?에 대해 관계자는 “조형물 제작 업소에 연락을 취해 보수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오동동상인회 사무국장은 “통술거리 입구에 안내문과 아치나 조형물을 해주기로 했다”고 말하면서“당시 조형물 설치 시 상인회에 연락도 없었다”며“박성원 시의원은 오지도 않았고 2년 동안 주차장에 방치한 조형물이라 균열도 발생됐고 지켜보고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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