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1500명 죽는다, 개량백신 맞아라"
중앙일보는 13일 개량백신을 홍보하는 듯한 기사를 송출하면서 위와 같은 제목을 달았다. 인용한 백신 전문가의 말을 그대로 기사 제목에 갖다 쓴 것이다.
본 기자는 위 문장을 읽고 협박을 당하는 느낌을 받았다. "코로나로 매달 1500명을 죽을(일)수 있으니, 죽기 싫으면 개량백신을 반드시 맞아라" 라고 들렸다.
백신홍보를 위해 이제 협박성 멘트까지 동원하는 것을 보니 어지간이 백신이 인기가 없다는 것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었다.
3년간 신뢰잃은 백신 전문가들, 아직도 언론에 나오네?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수차례에 걸쳐 접종한 백신이 별다른 효과가 없다는 사실이 드러났음에도, 아직도 백신을 홍보하는 자칭 전문가들이 있어 화제다.
지난 2020년 코로나19 초기부터 언론에 빈번하게 출연해 집단면역을 달성해야 하니 백신을 맞으라던 엄중식, 정기석 등이, 4-5차례 백신을 맞은 국민들에게 이제는 개량백신을 권유하고 있다.
엄중식 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현재 국내 유행 양상을 보면 적어도 향후 4주간은 BA.5 변이가 전체 유행을 주도할 것”이라며 “현재로선 BA.5 겨냥 개량 백신을 접종하는 게 가장 좋은 재유행 대응법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젊은 층을 대상으로 접종을 권고하는 건 큰 이득이 없다”며 “고령층,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접종 인센티브를 마련하고 접종을 강력 권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제는 엄 교수는 코로나19 발생 초기부터 전문가로 각종 방송에 출연하여 집단면역을 위해 백신을 맞아야 한다고 강조해왔던 인물이다. 그러나 백신접종의 효과는 미미했다는 것이 백신 접종자들의 평가다.
백신 접종은 코로나19의 예방에 전혀 역할을 하지 못하고, 그나마 중증 예방 효과가 있다는 주장마저 전혀 현실성이 없다는 평가가 나와있는 상태다. 질병청 공무원들과 방송에 나와서 떠들던 자칭 전문가들이 그렇게 주장하던 집단면역도 최근 정기석 씨가 스스로 '불가능' 판정을 내리기도 했다.
엄 교수는 “최근 일주일 기준 하루에 40~50명의 코로나19 사망자가 나왔다. 한 달이면 1500명이 사망하는 건데 특정 질환으로 1500명씩 죽는다는건 심각한 일”이라며 고령층·고위험군 접종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자연 감염된 이들이나 여러 이유로 백신을 맞지 못하는 이들을 고려하더라도 이달 말까지는 접종률이 50%를 넘어가야 7차 재유행의 고비를 넘길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시민들은 엄 교수의 말을 신뢰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그 동안 백신에 대해 전문가들이 해왔던 책임지지 못할 말들이 너무나 많았기 때문이다.
정기석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 겸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장은 지난 7일 브리핑에서 “60세 이상 중 백신과 감염에 의한 것을 모두 합쳐도 전체의 35%만 면역을 제대로 갖췄다”며 “과거와 달리 전파력이 높은 상황에서 고위험군은 모두 (동절기 백신을) 맞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 지금까지 전 국민이 4차까지 백신을 접종했던 것은 뭐냔 말이다. 코로나 19를 예방하고 면역력을 높히기 위해서 백신을 맞으라고 하더니, 이제는 면역을 제대로 갖추지 못했다면서 또 다른 백신을 맞으라고 한다면 누가 그 전문가의 말을 신뢰하겠냐는 말이다.
특히 정 위원장은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 겸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장으로서, 실내 마스크에 대해서도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대한민국만 실내에서 마스크를 의무적으로 착용하게 만든 장본인이다. 당연히 현재 많은 국민들이 단단히 벼르고 있는 대상이 되어 있다.
백신 부작용으로 피해를 본 복수의 시민들은 "오미크론 하위 변이고 나발이고, BA.4ㆍBA.5를 겨냥해 화이자의 개량 백신이 나왔던 말던, 또 접종률을 강조하면서 국민들에게 백신접종을 유도하는 식의 마케팅은 더 이상 통하지 않을 것이다." 라면서 "방역당국과 전문가들은 이미 국민의 신뢰를 잃었다는 점을 알고 전면 물갈이를 하던지, 백신 권유를 자제하는 것이 신상에 좋을 것" 이라고 불쾌감을 피력했다.
지난 정부에서 하루가 멀다하고 방송에 나와서 정확하지 못한 정보를 갖고 말장난을 하면서 국민을 궁지에 빠뜨렸던 가천대, 한림대, 고려대 소속 교수를 포함하여, 기존의 방역당국에서 일했던 인물들을 싹 다 물갈이 하지 않는 한, 대한민국의 방역당국이 국민의 신뢰를 얻기는 불가능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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