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기획ㆍ연출 전문가 손덕기감독이 22년9월1일 오픈한 카페 경성레코드 살롱콘서트가 지난 24일로 100회 공연을 맞아 그동안 출연했던 연주자들이 모여 기념 콘서트를 열었다.

1부는 연주(피아노, 기타, 아코디언)와 성악가의 무대로 2부는 트로트가수 하진필의 공연을 시작으로 다양한 쟝르의 가수들이 함께 출연하여 장장 3시간여 공연을 하며 축하해 주었다.

이날 함께한 연주자들은 포크가수의 전설 서유석, 강은철, 트로트가수 하진필, 팝가수 윤영아, 재즈가수 벨라제이, 소프라노 김정아, 바리톤 서용교, 바이올리니스트 Kon, 피아니스트 이화정, 김민경, 마당샹송 김주연, 기타리스트 정재영등 그동안 출연했던 각장르의 프로들이 한자리에 모여 100회 기념공연을 뜻있게 진행했다. 

 카페지기 손감독은 "예술인들이 모이고 중장년의 지식인들이 모이는 사랑방같은 공간필요성을 느껴 일산에 공연하는 카페를 만들게 되었다. 1년10개월 동안 각장르의 예술공연을 100회 진행했고, 300여명의 연주자와 4천5백여명의 관객들이 다녀갔다. 경기가 너무 안좋아 힘들게 운영하고는 있지만 응원과 격려해주시는 예술팬들이 있어 끝까지 살롱콘서트를 지켜 나갈 생각이다"고 100회 기념 소회를 밝혔다.

1년10개월을 공연하는 카페 경성레코드는 손감독이 밝힌 대로 예술인들이 모이는 일산의 명소로 자리 잡았다. 앞에서 열거한 예술인 외에도 영화감독 정지영, 개그맨 전유성, 가수 전영록, 양하영, 성악작곡가 김효근, 용혜원시인등 클래식 전공자, 재즈, 작가, 작곡가, 화가등 많은 예술가들이 약속 않고 매일 같이 모이는 문화ㆍ예술인들의 사랑방으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1930년대의 카페풍으로 엔틱한 가구와 실내장식은 예술인이면 누구든 공연하고 싶은 마음이 들것 같은 공간이다. 이날 100회 기념공연에 출연한 가수 서유석은 "값없이 묵묵히 예술운동을 실천하는 손덕기감독의 매력에 빠져 이곳에 자주 온다. 누구든 시작은 할 수 있으나 지속은 힘들다 손감독의 꾸준함은 이미 공적으로 증명된 인물이고 살롱콘서트도 손감독의 뚝심으로 지속되리라 생각한다. 이런 공간이 고맙다"며 100회 공연을 축하했다.

카페 경성레코드가 문화ㆍ예술인들의 사랑방이듯 독자 여러분들의 사랑방이 되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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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규 red8@fntoday.co.kr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