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의과학대 응급구조과 이동규 학생, 실습 중 생명 구해 하트세이버 선정
동의과학대 응급구조과 이동규 학생, 실습 중 생명 구해 하트세이버 선정
  • 최재경 기자
    최재경 기자
  • 승인 2024.08.08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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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규, 심정지 환자 소생해 하트세이버 영예 획득
동의과학대 응급구조과, 실습 교육 강화로 응급의료 전문가 양성에 힘써
부산소방본부장으로부터 하트세이버를 수여 받은 이동규 학생 (사진제공 : 동의과학대학교)
부산소방본부장으로부터 하트세이버를 수여 받은 이동규 학생 (사진제공 : 동의과학대학교)

동의과학대학교 응급구조과 3학년 이동규 학생이 실습 도중 소중한 생명을 구해 하트세이버에 선정됐다. 동의과학대는 6일, 이동규 학생이 동래소방서 수안119안전센터에서 구급차 동승 실습을 하던 중 위급한 시민을 구해 하트세이버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하트세이버(Heart Saver)는 소방청이 응급처치를 통해 심정지 환자의 생명을 구한 사람에게 수여하는 인증서와 배지로, 심폐소생술(CPR)과 자동심장충격기(AED)를 활용한 응급조치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졌을 때 주어진다. 2008년부터 시행된 이 제도는 응급처치를 통해 생명을 구한 구급대원과 일반 시민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적극적인 응급처치를 장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동규 학생은 구급차 동승 실습 중 심정지 상태의 환자에게 적절한 응급처치를 시행해 환자의 의식과 자발호흡을 회복시키는 데 성공했다. 이로 인해 이동규 학생은 하트세이버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하트세이버 수여 기준은 △병원 도착 전 심전도 회복 △병원 도착 전·후 의식 회복 △병원 도착 후 72시간 이상 생존해 완전 회복 등 세 가지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이동규 학생은 “이번 경험을 통해 내가 공부하는 학과와 전공에 대한 자부심을 느끼게 됐다. 구급대원 반장님들의 헌신과 노고에 감사드리며, 이 경험을 바탕으로 1급 응급구조사 국가고시에 합격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응급구조과 박영수 학과장은 “구급현장실습과 응급의학임상실습을 통해 학생들이 응급의료체계를 이해하고, 보다 나은 응급구조사로서의 소양과 지식을 갖출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도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동의과학대학교 응급구조과는 2024년 2월 졸업자 전원이 국가시험에 100% 합격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학교 측은 응급의료 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현장 직무에 맞춘 전공 수업과 매년 응급실 및 구급차 동승 실습을 강화해 학생들이 전문가의 지도를 받으며 성장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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