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의과학대 응급구조과, 실습 교육 강화로 응급의료 전문가 양성에 힘써
동의과학대학교 응급구조과 3학년 이동규 학생이 실습 도중 소중한 생명을 구해 하트세이버에 선정됐다. 동의과학대는 6일, 이동규 학생이 동래소방서 수안119안전센터에서 구급차 동승 실습을 하던 중 위급한 시민을 구해 하트세이버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하트세이버(Heart Saver)는 소방청이 응급처치를 통해 심정지 환자의 생명을 구한 사람에게 수여하는 인증서와 배지로, 심폐소생술(CPR)과 자동심장충격기(AED)를 활용한 응급조치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졌을 때 주어진다. 2008년부터 시행된 이 제도는 응급처치를 통해 생명을 구한 구급대원과 일반 시민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적극적인 응급처치를 장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동규 학생은 구급차 동승 실습 중 심정지 상태의 환자에게 적절한 응급처치를 시행해 환자의 의식과 자발호흡을 회복시키는 데 성공했다. 이로 인해 이동규 학생은 하트세이버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하트세이버 수여 기준은 △병원 도착 전 심전도 회복 △병원 도착 전·후 의식 회복 △병원 도착 후 72시간 이상 생존해 완전 회복 등 세 가지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이동규 학생은 “이번 경험을 통해 내가 공부하는 학과와 전공에 대한 자부심을 느끼게 됐다. 구급대원 반장님들의 헌신과 노고에 감사드리며, 이 경험을 바탕으로 1급 응급구조사 국가고시에 합격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응급구조과 박영수 학과장은 “구급현장실습과 응급의학임상실습을 통해 학생들이 응급의료체계를 이해하고, 보다 나은 응급구조사로서의 소양과 지식을 갖출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도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동의과학대학교 응급구조과는 2024년 2월 졸업자 전원이 국가시험에 100% 합격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학교 측은 응급의료 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현장 직무에 맞춘 전공 수업과 매년 응급실 및 구급차 동승 실습을 강화해 학생들이 전문가의 지도를 받으며 성장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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