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 대불산단 전선 지중화 2차 사업 추진
영암군, 대불산단 전선 지중화 2차 사업 추진
  • 위종선
    위종선
  • 승인 2024.11.25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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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불산단 총 65억원으로 13개 구간 전선 지중화 진행

영암군(군수 우승희)은 산자부 ‘그린뉴딜 지중화 사업’에 선정돼 국비 13억 원을 확보해 대불산단 전선 지중화 2차 사업에 탄력을 받게 됐다.

영암군이 대불산단 전선 지중화 서압을 위해 전봇대를 뽑고 있다.[사진=영암군]
영암군이 대불산단 전선 지중화 서압을 위해 전봇대를 뽑고 있다.[사진=영암군]

군은 기업규제 해소, 대불산단 활성화 등을 위해 전남도, 한전, 산업단지공단 대불지사, 대불산단경영자협의회 등과 전담팀을 구성해 공모에 참여했다.

공모 사업에 선정된 영암군은 총 65억 원의 사업비로 2026년까지 대불산단 13개 구간 1.675㎞의 배전 선로를 지중화하고, 지장 전주를 이설할 수 있게 됐다. 

대불산단은 조성 당시 자동차·기계산업 위주의 일반산단이었지만, 대형선박 블록, 철구조물 등 조선산업을 주업종으로 하는 산단으로 바뀌면서 소위 ‘규제 전봇대’ 문제가 불거졌으며, 2006년 대선 경선 과정에서 규제개혁 대표 사례로 대불산단 전봇대가 거론되며 전국의 이슈로 떠올랐다. 

또 전선 높이가 8~12m로 이를 지탱하는 전봇대가 낮아 물류 흐름을 방해하고, 최대 32m의 선박구조물이 산단도로를 자유롭게 이동하지 못해 지역사회 안팎에서 전봇대를 옮기고 전선을 지중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은 여론을 반영해 2015년까지 80억 원이 투입돼 29개 구간 19.35㎞에서 지중화 작업이 진행됐다. 

한편 영암군은 2차 전선 지중화사업이 마무리되면, 대형 선박블럭과 구조물 운송 등 선박 기자재 운송 여건이 개선돼 기업 물류비 절감 등의 효과와 조선업 경쟁력 강화, 안전한 산단 환경 조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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