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비혼출산아 차별없이 자라도록 지원할 부분 살필 것"
대통령실 "비혼출산아 차별없이 자라도록 지원할 부분 살필 것"
  • 신성대 기자
    신성대 기자
  • 승인 2024.11.28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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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전 서울 강남구 세텍에서 열린 '2024 서울 하이 베이비페어'에서 임산부 등이 신생아 용품을 구매하고 있다.
18일 오전 서울 강남구 세텍에서 열린 '2024 서울 하이 베이비페어'에서 임산부 등이 신생아 용품을 구매하고 있다.

대통령실은 28일 배우 정우성의 혼외자 출산으로 관심이 쏠린 '비혼 출산'에 대해 "모든 생명이 차별 없이 건강하게, 행복하게 자랄 수 있도록 어떤 면을 지원할 수 있을지 앞으로 더 살펴봐야 할 부분"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비혼 출산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 방안에 관한 질문에 "사회적 차별이라든지, 여러 가지 제도로 담을 수 없는 부분이 있다"면서 이같이 답했다.

이 관계자는 "한부모 가족이나, 어떤 여러 가지 상황이 있어서 태어난 아이 한 명 한 명을 국가가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보호하겠다는 자세에는 일관된 정부 철학이 있기 때문에, 그런 철학을 실천할 수 있도록 혹시라도 빠진 부분이 있으면 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현재 아동수당, 부모 급여, 육아휴직 등 육아 지원 정책은 아이 기준으로 하고 있으므로 대부분 지원 정책은 부모의 혼인 여부와 무관하게 시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출생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혼인 외 출생아는 전체 출생아의 4.7%인 1만900명으로, 1981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역대 최대치를 나타냈다.

전체 출생아 대비 혼인 외 출생아 비율은 2018년 2%대에서 지난해 4%대 후반으로 점점 더 높아지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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