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춘천시 사북면에 장마로 유실된 교량 복구를 위해 전시에 사용되는 장간조립교가 투입됐다.
31일 2군단에 따르면 이번 집중호우로 춘천시 사북면 고탄리에 차량이 통행하는 교량이 유실돼 장간조립교를 임시 설치하기로 했다.
유실된 교량은 유일하게 시내버스 통행이 가능한 도로다.
이에 군은 마을 주민들을 위해 긴급 복구작업을 실시한 것이다.
2군단은 내달 1일까지 구축을 위해 2공병여단 장병 120명과 덤프트럭 등 차량 20여대, 유압크레인·로우더 등의 장비를 투입할 계획이다.
이번에 가설된 응급 교량은 시가 새로운 교량을 구축할 때까지 2~3주 동안 마을버스 등의 이동로로 이용된다.
석연숙 담당부대장은 "지역주민들이 호우 피해로 걱정이 크실 텐데 군인으로서 도움을 드릴 수 있게 돼 감사하다"며 "지역주민들이 어려울 때 믿고 의지할 수 있는 부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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