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범수 "울산항만 안전 위해 소방 선박 배치 필요"
서범수 "울산항만 안전 위해 소방 선박 배치 필요"
  • 장인수 기자
    장인수 기자
  • 승인 2020.09.07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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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서범수 국회의원(울산 울주군)은 "울산항은 대형 사고 위험이 높은 석유화학을 국내서 가장 많이 취급하는 액체 물류 중심 항이어서 대형 사고를 대비한 소방 선박 도입이 꼭 필요하다"고 7일 밝혔다.

서 의원은 최근 울산시 소방 관계자로부터 소방 선박 배치 관련 업무 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조속한 시일 내에 소방 선박이 배치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 의원이 받은 업무 보고에 따르면 소방청은 국가 항만 화재 등 효율적인 재난 대응을 위해 내년도부터 국가사업으로 소방 선박 통합 운영 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소방 선박 8대, 청사 8개소, 소방 선박 관리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5년간 총사업비 1천92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소방청은 내년도 국가 예산안 편성 과정에서는 소방 선박 4대 도입을 요청했다.

그러나 지난주 국회에 제출된 정부 예산안에는 소방 선박 1대 도입을 위한 선박·청사 설계비 13억원만 반영됐다.

이번에 도입하려는 소방 선박은 1대당 약 254억원 사업비가 들어가는 500t 규모다. 20노트(37km/h) 이상 속력으로 1분당 최고 19만ℓ 방수량과 방수 거리가 수직으로 최대 80m 이상이다. 5t 규모 인명 구조정 탑재도 가능해 화재 진압, 수상 구조, 구급 서비스, 예인, 방재 업무 등을 독자 수행할 수 있다.'

서 의원은 "지난해 9월 울산항 염포부두 선박 폭발화재 사고 등 최근 들어 항만 대형 사고가 발생한 적이 있었다"며 "부산항 컨테이너 물동량 비중이 약 75%를 차지하는 등 대다수 항만이 컨테이너 물동량 비중이 높지만, 울산항의 경우 석유화학 등 화재 위험성이 매우 높은 액체 화물 취급 비중이 약 80%일 뿐만 아니라, 전국 액체 물동량의 29.3%를 취급하는 전국 1위 액체 물류 중심 항이기 때문에 울산항에 소방 선박이 시급히 배치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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