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록수 본오동 한양아파트 재건축 추진준비위원회 측은 지난 주말 예비안전진단(현장조사) 신청을 위한 주민동의서 접수를 마쳤으며 이르면 다음 주 안산시청에 예비안전진단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도시주거환경정비법에 따르면 정비사업 주체가 안전진단을 시행하려면 주민 10분의 1 이상 동의가 필요한데 본오동 한양아파트는 세대 동의율 24%를 지난 주말 이틀 간 접수에서 달성했다고 위원회 측은 전했다.
본오동 한양아파트는 조립식 아파트로 이로 인해 단지의 벽체에 이격이 발생하는 등 지진 및 재난 상황 발생 시 안전에 취약하다는 것이 일반적인 정비업계 중론이다.
조립식 아파트는 이미 만들어진 벽체를 아파트 현장으로 운반해서 조립한 공법으로 철근 기둥, 보, 슬래브, 벽 등 아파트 구조물을 공장에서 미리 만들고 현장에선 조립만 하는 방식이다. 통상적으로 쓰이는 철근콘크리트구조 건설방식보다 비용이 저렴하고 시공기간도 짧다.
1980~90년대 주택 200만가구 건설정책에 따라 수도권 일부 단지에 이 공법이 적용되었지만 당시 조립식 공법으로 지어진 일부 아파트에 누수, 균열 등 하자가 발생해 안전에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본오동 한양아파트 재건축 추진준비위원회 관리위원은 “여름에는 천장에서 빗물이 샌다는 민원이 해마다 늘고 있다. 다수의 세대에선 양동이를 대놓고 빗물을 받는 등 임시방편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많다. 베란다 물청소도 불가능해 여름에는 지독한 냄새에 시달리는 세대도 많다.”라고 말했다.
이어 “조립식 구조를 가진 한양아파트가 재건축에 많이 유리할 수 있다.”고 말하며 “전반적으로 빠른 재건축 사업이 현재 안산시 주택 공급을 늘리는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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