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비겁한 줄은 알았지만 이 정도인 줄은 몰랐습니다."
김형철 자유수호포럼 대표(예비역 중장)은 국민의힘이 부정선거에 대해 위기의식을 갖고 있지 않다면서 쓴소리를 쏟아냈다.
김 대표는 국민의힘 공명선거 안심투표 추진위원회 위원으로서 "중앙선관위에 공명한 대선을 위해서 사전투표 관련 3가지 요구사항을 전달했습니다."라고 말했다.
1) 사전투표용지에 QR코드 대신 바코드를 사용할 것
2) 사전투표용지에 관리관이 자신의 도장(私印)을 직접 날인할 것 (지금은 중앙선관위가 제작한 도장(職印)을 인쇄하여 날인을 갈음)
3) 개표시 사전투표/우편투표함을 먼저 개표할 것
등이 그것이다.
그러나 김 대표에 따르면 중앙선관위는 1), 2)번 요구는 들어줄 수 없다고 하면서 3) 사전투표/우편투표 먼저 개표는 받겠다고 했다는 것이다. 이를 보고 받은 추진위원장인 김기현 원내대표는 2)번 항목은 절대로 양보할 수 없다고 하면서 위헌소송, 행정소송,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내고 관련 사안에 대해 기자회견을 하려 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21일로 예정되었던 기자회견은 돌연 취소되었으며, 사전투표용지에 관리관의 도장을 직접 날인하는 문제도 해결되지 못했다. 이미 재외국민투표에서 인쇄된 도장이 그대로 사용되었기 때문이다.
김형철 대표는 "저는 김기현 대표가 소송을 내고 기자회견을 하면 대선판에 일대 회오리가 불어서 국민들이 중앙선관위의 오만하고 불법적인 행태를 알게 되고 결집하는 좋은 기회가 될 거라고 생각하고 기대했습니다만, 역시 국민의힘은 웰빙정당의 면모를 유감없이 과시하고 말았습니다. " 라면서 "누구 김기현 대표님께 강력한 투지를 불러 일으킬 분 안 계신가요?" 라고 쓴소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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