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는 김범석 1차관이 11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첨단분야 해외 우수인재 유치 기업 간담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간담회에는 현대자동차·삼성전자·SK온·LG에너지솔루션·네이버 등 첨단 분야 주요 기업, 대한상공회의소, 연구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해외 우수인재 유치 현황, 인재 활용과 관련된 현장의 애로사항에 관해 이야기했다.

참석자들은 "그간 해외 고급인재 유치·정착을 위한 다양한 정부 지원에도 인재 발굴부터 정착까지 여전히 많은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특히 해외인력 발굴과 인재 검증과 관련된 기업 부담, 전문인력 비자 발급 절차상 애로사항을 언급하며 분야별 전문인력 풀(pool) 확보와 비자 발급 기간 단축 등 절차적 편의를 높여달라고 요청했다.

또한 우수인재 정착 과정에서 자녀교육, 한국 사회·문화 적응 등을 위한 지원 방안도 건의했다. 해외 우수인재로 인한 기술 유출을 방지하기 위한 방안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도 덧붙였다.

김 차관은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첨단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핵심인재 확보가 가장 중요한 요소"라며 "생산연령인구가 감소하고 있는 현재 상황에서 해외 우수인재 확보는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내년도 예산안에서 외국인력 유치 정착 지원, 한국어·한국 사회에 대한 적응지원 관련 사업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올해 중 '해외 우수인재 유치·활용 전략' 등을 포함한 '미래세대 비전 및 중장기 전략'을 마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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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주 rose371999@naver.com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