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4일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더 드림핑 야외 특설무대에서 제3회 남양주시 장기요양인의 날 행사가 열렸다.
남양주시노인장기요양기관협회(회장 전한욱)가 주최 및 주관한 이번 행사는 장기요양기관 종사자를 위한 행사로, 그들의 노고를 기리고 숨겨진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였다. 행사는 '함께 걷는 길, 함께 나누는 마음'이라는 주제로 진행되었다.
행사에는 주광덕 남양주시장, 조상대 시의회의장, 이경숙 복지환경위원회 위원장, 최재웅 복지국장, 한혜정 노인복지과장, 건강보험공단 남양주지사 홍규철 팀장이 내빈으로 참석했다.
국민의례 후 전한욱 회장의 인사말과 주광덕 시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저녁 식사는 남양주시노인장기요양기관협회의 회원인 요양원 원장들이 장기요양인의 노고에 보답하는 마음으로 준비했다. 호텔식 뷔페를 준비해 모두가 행복한 시간을 가졌다.
2부 행사에서는 종사자들의 애환과 현실적인 고충, 현장에서 느끼는 감정을 담은 인터뷰 형식의 영상을 시청했다. 또한 행운권 추첨과 함께, 주제에 맞춰 어르신들을 위해 헌신하는 장기요양 종사자들의 목소리를 담은 '희망의 이야기'를 나누었다. 각 기관 대표들이 장기요양 종사자들의 역할과 미래에 대한 생각을 함께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마음의 울림 - 장기요양인의 진심을 담다'라는 주제로 어르신들의 삶을 풍요롭게 만들어주는 사회복지사들의 이야기를 이영미 사회복지사가 대표로 전했다. 간호조무사를 대표해 조금실 간호사가 이야기했으며, 요양보호사의 이야기도 함께 전해지며 각자의 역할을 공감하는 시간이 마련되었다.
각 기관의 대표들은 테이블에 놓인 특별한 장미꽃과 카드를 소속원들에게 직접 전달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사회자는 "오늘 이 자리에서 여러분이 어르신들 곁에서 얼마나 큰 역할을 하고 계신지 다시 한번 확인했습니다. 여러분이 계시기에 어르신들의 하루하루가 더 안전하고 행복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의 헌신과 수고가 우리 사회에 큰 울림이 되어 더 많은 이들에게 희망을 전해주리라 믿습니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남양주시노인장기요양기관협회와 각 기관 대표들도 종사자들의 처우 개선과 인식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음을 강조하며 격려했다.
이후 종사자들을 위한 공연이 이어졌다. 대금 연주에는 강상우 교수(명지대 문화예술대학원 한국음악학과 주임교수)가, 판소리 공연에는 윤상미 교수(명지대 문화예술대학원 한국음악과 객원교수)가, 해금 연주에는 장윤희(국가무형문화재 제1호 종묘제례악 전수자)가 함께하여 국악 공연을 통해 힐링 시간을 제공했다. 또한 가수 수아는 대중적인 노래로 모두가 함께 부를 수 있는 무대를 준비하여 관객과 하나 되는 시간을 만들었다.
웃음 전문가인 이임선 교수(명지대 사회교육대학원 유머와 웃음치료학 객원교수)는 '웃음으로 채우는 행복의 시간'을 진행하며 종사자들의 마음을 치유하고 활력을 불어넣었다.
장기요양기관의 종사자들은 이번 행사를 통해 고단하고 힘들었던 시간을 잠시 잊고 서로의 소중함을 되새겼다. 서로를 보듬으며 시설의 노인들과 더불어 행복한 일터를 만들어, 더 나은 장기요양의 미래를 향해 나아갈 것을 다짐하는 시간이 되었다.
Fn투데이는 여러분의 후원금을 귀하게 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