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총선백서가 총선 패배 201일만에 발표됐다.
국민의힘은 제22대 총선 패배의 원인을 분석한 ‘마지막 기회’라는 제목의 총선백서를 공개한다고 28일 밝혔다.
총선백서 위원장인 조정훈 의원은 이날 오전 최고위에 참석해 한동훈 대표 등 지도부에 백서 관련 안건을 보고했다. 백서 원문은 이날 PDF 파일로 전문 공개된다.
총선백서는 ‘제22대 총선 패배 원인 분석’을 시작으로 ‘6대 개혁 과제 제안’, 공천·공약·조직·홍보·전략·여의도연구원·당정관계 및 현안 등 총 7개 항목별 ‘소위원회 평가 분석’, ‘지역 출마자 및 청년 간담회 여론 분석’ 순으로 구성된됐다.
백서는 총선 패배 원인으로 ▲불안정한 당정관계 ▲미완성의 시스템 공천 ▲승부수 전략 부재 ▲효과적 홍보 콘텐츠 부재 ▲당의 철학과 비전의 부재 ▲기능 못한 싱크탱크 여의도연구원 등을 지적했다.
그 동안 총선백서 공개를 두고 특정인에게 책임이 돌아가는 것을 꺼리는 분위기로 인해 총선백서의 공개가 미뤄져 온 것 이 사실이다.
이날 결국 총선백서가 공개되고 패배의 책임이 구체적으로 적시되면서 한동훈 대표(당시 비대위원장)에 대한 책임론이 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한 대표 측근들은 이 총선백서의 공개를 꺼려왔던 것으로 알려진다.
총선백서에 따르면 6대 개혁 과제로 ▲당의 정체성 확립 및 대중적 지지기반 공고화 ▲미래지향형·소통형 조직 구조로 개편 ▲빅데이터 기반 정책 개발 및 홍보 역량 강화 ▲공천 시스템 조기 구축 및 투명성 강화 ▲취약지역 및 청년·당직자 배려 기준 구체화 ▲비전을 가진 싱크탱크, 미래를 위한 준비 등 총 6개 과제를 제시했다.
국민의힘 총선 백서 특위는 “다시는 패배하지 않겠다는 당원들의 열정, 대한민국이 이대로 가면 안 된다는 국민의 절실함을 담아냈다”며 “이 백서가 국민의힘이 다시금 우뚝 서는 초석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책임론의 중심에 있는 한동훈 대표는 총선백서 공개와 관련해 '총선백서에서 패배 요인이 불안정한 당정관계로 꼽힌다'는 기자들의 질문에 "평가는 백서가 하는 게 아니라 국민들이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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