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는 4일 "이재명 대표 1인 방탄 정당을 넘어, 당 전체가 거대한 범죄 방탄 카르텔로 전락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추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의 전당대회 돈 봉투 사건과 관련, "국민 앞에 석고대죄하는 것이 마땅한데도 이 사건에 연루돼 열 달째 검찰 소환에 불응하던 민주당 국회의원이 버젓이 동행명령장을 들고 대통령실 앞에서 정치쇼를 벌였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또 민주당 신영대 의원이 태양광 사업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것과 관련해 "신 의원은 이 사건을 표적 수사라고 생떼를 쓰고, 한술 더 떠 이 대표는 정치 탄압 가능성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고 힐난했다.
이어 "오직 자신들의 범죄 혐의를 무마하기 위해 국회를 정쟁의 도가니로 몰아넣고 있는 민주당의 나쁜 행태는 반드시 저지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추 원내대표는 민주당 범죄 방탄 카르텔의 정점은 당연히 이 대표라고도 했다.
그러면서 "지난 주말 민주당 장외집회가 열린 근처 곳곳에서 이 대표 무죄 탄원서를 모으고 이 대표 본인이 탄원서 작성 부스를 방문한 것은 장외 집회의 진짜 의도가 범죄 방탄에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꼬집었다.
또한 "본인들의 비리를 덮기 위해 국회에서 중앙지검장 탄핵을 추진하고 거리에서 대통령 탄핵과 하야를 부르짖으며 헌정 질서를 위협하는 민주당의 범죄 방탄 카르텔은 반드시 심판받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추 원내대표는 내년도 정부 예산안 심사를 앞두고 민주당이 개 식용 종식 예산 등의 삭감을 예고한 데 대해 "거대 야당이 정치적 목적에 따라 덧칠하고 표적 삭감을 예고하는 것은 국민 신뢰를 저버리는 무책임한 행위"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민주당은 11월을 특검의 달로 명명했지만 오만한 착각이다. 11월은 민생을 위한 예산 국회의 달"이라며 "법정 처리 시한인 12월 2일까지 예산안이 처리되도록 야당이 적극적으로 협조하라"고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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