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지은 지 31년 돼 노후하고 협소한 분당구 보건소를 현 부지(야탑동 349번지)에 신축하는 방안을 본격화했다.
시는 15일 오후 3시 시청 4층 상황실에서 신상진 성남시장, 성남시의회 문화복지체육위원회 위원 등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분당구보건소 신축 기본구상 및 건축기획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오는 6월 말까지 1억원이 투입되는 이번 용역은 이오건축사사무소가 맡는다.
성남시는 현재 2천992㎡ 부지에 있는 분당구보건소(지하 1층~지상 3층, 전체면적 2천753㎡)를 철거하고, 그 자리에 오는 2029년 말까지 지하 4층~지상 10층, 전체면적 1만3천763㎡ 규모로 신축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공간 협소로 수정구보건소 등 지역 곳곳에 분산·운영 중인 ▲성남시 정신건강복지센터 ▲소아·청소년 정신건강복지센터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치매안심센터(정자동) ▲스트레스 관리실(야탑동) 등을 신축 분당구보건소 내에 배치 설계해 시설별 기능을 효율화하는 건축기획안을 내놓는다.
주차장(현재 27대)은 100대 이상의 차량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공간을 재구성한다.
착공 시점은 오는 2027년이며, 신축 공사 기간 3년간 분당구보건소 임시청사를 마련해 보건의료서비스를 계속한다.
신축 분당구보건소 완공 목표 시점(2029년 말)까지 투입하는 사업비는 580억원을 예상한다.
성남시는 애초 분당구보건소를 현 위치(야탑동 349)에서 3㎞ 떨어진 야탑동 621번지 일원 3만4천718㎡로 이전·신축하려다 교통 불편, 약국, 병의원 등 의료 인프라 부족 등의 문제가 제기돼 시정조정위원회의 심의 결과 등에 따라 지난해 5월 현재 부지에 신축을 결정했다.
Fn투데이는 여러분의 후원금을 귀하게 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