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부인 김혜경씨를 보좌하는 역할을 맡았던 권향엽씨가 공천을 받으며 발생한 논란에서, 권향엽씨가 김혜경씨를 수행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많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파이낸스투데이와 더퍼블릭이 여론조사공정(주)에게 공동 의뢰하여 지난 12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지난 대선 시절 권향엽씨가 김혜경씨를 수행했다고 보는가’라는 질문에 ‘수행했을 것이다’가 48.8%, ‘수행하지 않았을 것이다’가 32.0%로, ‘수행했을 것’이라는 의견이 월등히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적으로는 호남권만 유일하게 '수행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의견이 더 높게(47.4%) 나타났으며, 연령별로로는 40대에서만 유일하게 '수행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의견이 더 높게(39.2%) 나타났다.
더불어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60.7%가 '수행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응답한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85.9%가 '수행했을 것'이라고 답했다.
여론조사공정(주) 서요한 대표는 “진영간 응답차가 심한 것은 자기 진영에 유리하게 생각하는 진영논리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며, “‘김혜경씨 현장 수행 및 보좌 안했다’는 배우자실 부실장 권향엽씨의 변명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SNS에 올린 사진들이 공개됨에 따라 '수행했을 것'이라는 의견이 더 높게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 ARS전화조사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95% 신뢰수준에 오차율은 ±3.1%p다. 전국 만 18세 이상의 남녀를 대상으로 최종응답은 1,000명, 응답율은 4.8%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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