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전정희, 제3회 문학세계 작가상...소설 부분 대상 수상
소설가 전정희, 제3회 문학세계 작가상...소설 부분 대상 수상
  • 신성대 기자
    신성대 기자
  • 승인 2024.02.03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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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소설 <봄비> 소설부문 대상
소설가 전정희가 3일 세계문인협회에서 추최한 제3회 세계문학상 작가상 소설 부분 대상을 수상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신성대 기자] 향토작가 소설가 전정희는 "3일 세계문인협회에서 추최한 제3회 세계문학상 작가상 소설 부분 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세계문인협회는 한국문학 발전에 기여한 기성작가들의 작품을 대상으로 작가상을 수여하고 있다.

전정희 소설가는 지난해 가을에 발표한 단편소설 <봄비>가 심사위원들의 엄격한 심사를 통해 소설부문 대상을 받아 중견 소설가로서 지평을 넓혀가고 있다.

수상작 단편소설 <봄비>는 희망 없는 삶을 살아내는 여인의 섬세한 심정을 그리고 있다. 하지만 절망의 순간에도 봄비는 잠시 쉬고, 숨을 쉬고, 성장의 따뜻함을 받아들이고, 풍경을 우아하게 만드는 무수한 꽃처럼 우리의 영혼을 피어나도록 해준다는 믿음을 주는 내용으로 다뤄졌다.

소설가 전정희는 수상소감에서  "공교롭게도 겨울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12월 중순의 어느 날, 가을에 발표했던 단편소설 <봄비>가 제3회 세계문학상 작가상 소설 부분 대상을 수상했다는 기쁜 소식을 전해 들었다."며 운을뗐다.

이어 "수많은 뛰어난 출품작 중에서 <봄비>를 인정해주신 심사위원과 출판사 선생님들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올린다"며 "부족하지만 최선을 다해 쓴 글이 당선되어 수상 소식을 전해 들었을때 한편으론 매우 기쁘고 영광스럽고 다른 한편 앞으로 더 좋은 글을 써야 한다는 중압감이 어깨를 짓누르기도 하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문학과 예술에서 봄비는 희망, 회복력, 새로운 시작에 대한 약속이 담긴 은유적인 표현으로 사용된다"며 "이는 삶의 폭풍우를 이겨내고, 비가 내린 뒤 피어나는 꽃처럼 새로운 힘과 활력을 되찾는 인간 정신의 능력을 반영한다"고 희망을 강조했다. 

아울러 "비록 가늘고 조용하게 내리지만 온 대지를 적시는 촉촉한 봄비, 그리고 무한한 생명력을 꽃피우게 하는 원동력이 되는 봄비, 저도 그런 봄비 같은 소설가가 되겠다."며 "오랜 시간 저를 믿고 버팀목이 되어준 가족에게 무한한 사랑을 전하며 앞으로도 더욱 정진하는 소설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소설가 전정희는 끝으로 " 중편소설 <묵호댁>이 독자들이 사랑을 많이 해준 덕분에 경사스런 일이 생겼다"며 "드디어 <묵호댁>이 각색되어 서울 대학로 연극 무대에 오르게 되어 독자들과 주변 지인분들의 진심어린 응원에 보답하는 좋은 기회가 되어 기쁨이 두 배가 되었다"고 감사함을 표했다.

한편 그동안 심혈을 기울여 작업했던 따뜻한 가족애를 그린 새 장편소설이 2024년 3월 중에 출간 예정이다.

▶전정희 소설가의 작품으로는 장편소설 <두메꽃>(2021), 전정희 창작집 <묵호댁>(2019), <정전과 평화>(2018, 대한민국 국방부 대필 작가), 장편소설 <하얀민들레>(2017)가 있다. 또 2023년 세계문학상 올해의 작가상과 세종문학대상자로 수상자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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