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8일 병원 치료를 앞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게 안부 전화를 했다고 민주당이 전했다.
민주당은 이날 "윤 대통령은 오늘 오후 2시 40분께 이 대표에게 전화를 걸어 건강을 염려하는 안부 인사를 했고 이 대표는 안부 인사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고 공지했다.
이 대표는 병원 치료를 위해 9일부터 15일까지 일주일간 휴가를 냈다. 또한 이대표는 4·10 총선으로 미뤄 온 치료를 받은 후 오는 16일 복귀한다.
민주당 공보국은 이날 공지를 통해 "이 대표가 입원 치료한다는 보도를 보고 윤 대통령이 전화했다"며 "당연히 잘 치료받으라는 인사를 한 것이고 이 대표는 인사에 감사한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달 19일 이 대표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용산 대통령실에서 만나자고 제안했고, 같은 달 29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첫 양자 회담을 했다.
윤 대통령은 영수회담 제안 당시에도 이 대표에게 먼저 전화를 걸어 회담 논의 이외에도 당선 축하 인사·건강·안부 등 이야기를 나눴다. 이후 윤 대통령은 이 대표의 번호를 저장한 것으로 알려진 만큼, 이날 통화 역시 야당 대표와의 '소통' 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소통한 것은 지난달 29일 영수회담 이후 9일 만에 이뤄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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