벅스의 칼럼마케팅 이야기(14) 새는 좌우의 날개로 난다.
벅스의 칼럼마케팅 이야기(14) 새는 좌우의 날개로 난다.
  • 권순철 칼럼니스트
    권순철 칼럼니스트
  • 승인 2017.12.13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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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신문=파이낸스투데이] 새는 좌우의 날개로 난다? 그렇지 않은 새도 있는가?

 

<사진=pixabay.com>

 

비판적 사회학자인 리영희 교수의 대표적인 평론집 중 하나인 이 책은 1994년에 출간되었고, 저자는 그 해 ‘미국 정부의 대북한 군사공격작전 준비의 뉴스를 들으면서’ 서문을 작성했다고 한다.

 

'당신네들, 하늘을 나는 저 새를 보시오, 저 새가 오른쪽 날개로만 날고 있소? 왼쪽 날개가 있고, 그것이 오른쪽 날개만큼 크기 때문에 저렇게 멋있게 날 수 있는 것이오.' ... 인간보다 못한 금수의 하나인 새들조차 왼쪽 날개와 오른쪽 날개를 아울러 가지고 시원스럽게 하늘을 날고 있지 않은가? 그것이 우주와 생물의 생존의 원리가 아닐까?

 

8.15이후 근 반세기 동안 이 나라는 오늘쪽은 신성하고 왼쪽은 악하다는 위대한 착각 속에 살아왔다. 이제는 생각이 조금은 진보할 때가 되지 않았을까? 그러지 않고서야 어찌 새보다 낫다고 할 수 있겠는가? '진실'은 균형잡힌 감각과 시각으로만 인식될 수 있다.

 

균형은 새의 두 날개처럼 좌와 우의 날개가 같은 기능을 다할 때의 상태이다. 그것은 자연의 법칙에 맞고, 인간 사유의 가장 건전한 상태라고 작가는 말한다.

 

인간 사유의 건전한 상태를 가지고 기업의 홍보를 생각해 보자

 

기업의 홍보는 보통 창업을 준비하면서 시작된다. 남들의 관심이 집중되지 않기 때문에 스스로 알려야 한다. 어떤 목적을 이루고자 시작하는지, 매개 수단인 제품은 어떤 것을 준비하고 있는지, 어떤 채널을 통해 누구와 이야기를 해 나갈지를 하나하나 풀어 나가야 한다.

 

이렇게 기업의 이야기가 쌓이면, 이제는 남들이 기업의 이야기를 받아 각색도 하고, 살도 붙여준다. 이 과정에서 기업은 안주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소재를 끊임없이 공급해 주어야 한다. 공급된 이야기는 또다시 각색되고, 살이 붙는다.

 

이렇게 기업의 홍보는 새가 좌우의 날개로 날듯, 기업과 미디어가 함께 협력해야 한다. 그리고 건전한 내용은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등 SNS를 통해 급격하게 퍼지게 된다.

 

이러한 용도로는 미디어의 뉴스보다는 칼럼을 활용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 할 수 있다. 기업의 긴 이야기를 단편적인 뉴스만으로 만족스럽게 담을 수 없기 때문이다. 기업의 긴 이야기를 1500자 내외의 이야기로 나누고, 각각에 제목을 붙인 다음 넘버링을 하여 시리즈로 만들어 포탈의 뉴스란 통해 송출하는 것이다. 이것이 뉴스라는 신뢰성과 이야기의 장점이 결합한 형태의 기업의 홍보인 것이다.

 

<사진=pixabay.com>

 

좌우의 손이 마주칠 때 소리가 나듯 홍보도 내부와 외부가 마주칠 때 파괴력을 가진 홍보가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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