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신문=파이낸스투데이] 서울시가 5년간 1조2천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해서 8천개 스타트업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2022년까지 민·관이 참여하는 혁신성장펀드 1조2천억원을 조성하고 창업 3년 미만 초기 벤처기업, 재기 창업자,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창업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5년간 4차 산업혁명 펀드 4천500억원, 창업펀드 5천억원, 바이오펀드 1천억원 ,문화콘텐츠펀드 1천억원, 재기펀드 500억원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올해 2천억원 규모로 펀드 조성을 시작하기로 했다. 또 서울시는 창업지원시설을 2022년까지 현재 48개의 2배 수준인 90개로 늘리기로 했다.

서울창업허브가 맡아 전체적인 컨트롤 타워를 맡기로 했다.

또한 바이오·사물인터넷(IoT) 분야를 집중 지원하는 홍릉 BT-IT센터가 내년에 문을 열고 2020년에는 첨단 제조업에 특화한 도봉구 창동 동북권창업센터, 2021년에는 첨단 연구·개발(R&D)을 지원하는 마곡 공공산업지원시설이 줄줄이 개관한다.

서울시는 또한 창업카페 같은 창업정보 교류공간을 확대하고, 컨설팅·교육프로그램을 강화해 연간 1천600개, 5년간 8천개 기업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그리고 56개 대학과 그 주변에 캠퍼스 타운을 만들어 청년 창업의 공간을 활성화하며, 아이디어가 뛰어난 청년 창업가와 기술을 보유한 대학·연구소를 연결해 사업 아이템의 상용화를 지원하는 시스템을 마련할 계획이다.

강태웅 서울시 경제진흥본부장은 "창업지원 인프라를 확충하고 서울창업허브와 서울 전역의 창업지원시설을 연계해 창업기업의 아이디어 발굴에서 완제품 생산, 투자유치·판로개척, 글로벌 시장 진출까지 다방면으로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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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주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