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투표에 민주당 지지자가 더 많다는 것은 명백한 거짓"
"사전투표에 민주당 지지자가 더 많다는 것은 명백한 거짓"
  • 인세영
    인세영
  • 승인 2024.04.02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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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대선 당시 서울역에 차려진 사전투표소에 다양한 연령층의 국민들이 투표를 하러 나왔다. 40-50대가 유난히 사전투표율이 높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
20대 대선 당시 서울역에 차려진 사전투표소에 다양한 연령층의 국민들이 투표를 하러 나왔다. 40-50대가 유난히 사전투표율이 높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라는 지적이 나온다

 

4.10 총선이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사전투표와 관련 확실하게 짚고 넘어가야 할 이슈가 있다. 

사전투표에는 40-50대 민주당 지지자들이 많이 나온다라는 가짜뉴스이다. 

지난 2020년 총선을 비롯해 그 후에 치뤄진 대부분의 선거에서 사전투표와 당일투표 각당 지지율이 현격하게 차이가 나는 것에 대해 

민주당 측에서는 "사전선거에 민주당 지지자들이 대거 몰려나왔기 때문에 민주당은 항상 사전선거 득표율이 본선거 득표율보다 높다" 라는 식으로 설명했다. 

그러나 이는 가짜뉴스일 가능성이 높다. 2020년 11월에 나온 중앙선관위의 통계 분석자료를 보면 2020년 4.15총선의 사전투표에는 보수층인 60-70대가 가장 많이 참여했다고 나와있기 때문이다. 

 

이점을 감안해서 다음 본지의 2021년 기사를 봐주길 바란다. 사전투표와 관련해서 민주당 내부에서 어떤 상황이었는지 잘 알 수 있으며, 이번 2024년 4.10총선을 앞두고 사전투표에 대해 국민들이 어떤 부분을 주목해야 하는지 알 수 있다. 

(이하 2021년 4월5일자 본지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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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캠프 부정선거 혐의로 피소위기 "사전투표 결과 어떻게 알았나?"

 
 

민주당 박영선 캠프가 부정선거 혐의로 피소위기에 몰렸다. 

박영선 캠프가 5일 지지자들에게 "사전투표 승리했다" 라는 문자를 돌려 선관위가 박영선 캠프에 대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한경닷컴이 박영선 캠프 조직총괄본부가 캠프에서 임명장을 수여한 특보, 위원장, 본부장 등에게 5일 보낸 문자를 공개한 가운데, 민주당은 이번 서울시 보궐선거에서 부정선거 의혹에 휩싸였다. 

'박영선 서울시장 선거대책위원회 조직총괄본부'가 발신자로 되어 있는 이 문자에는 박영선 후보가 "여러분의 진심 어린 호소와 지원 활동으로 서울시민의 마음이 움직여 사전투표에서 이겼다"라고 말하고 있다. 또 "여러분의 진심이 하나로 모여 승리의 발판이 되었다"고 하면서도 사전투표 승리에 대한 근거는 밝히지 않았다.

문제는 박영선 선거캠프가 어떻게 사전투표 결과를 알 수 있느냐에 촛점이 맞춰진다.

문자의 뉘앙스로 봐서는 민주당 내부에서 사전선거 결과를 미리 들여다봤다는 의미인데, 사전투표가 결과를 개표도 하기전에 알고 있었다는 것은, 조직적인 선거 조작이 감행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선관위는 이 문자에 대해 이날 신고를 받고 공직선거법 위반 소지에 대해 즉각 착수했다.

지난 415총선에서도 민주당의 일부 인사들은 마치 선거 결과를 미리 알고 있다는 듯한 행동을 보여 논란을 빚은 바 있으며, 이는 부정선거 의혹으로 발전된 바 있다. 

당시 이근형 민주연구원 원장은 정확히 민주당이 169석 (비례대표 제외)을 차지할 것을 맞췄으며, 박시영 윈지컨설팅 대표는 개표방송에 나와서, 민주당이 사전투표에서 막판 몰표를 받아 역전할 것을 지역구 별로 모두 맞추며 이를 떠벌리기도 했다.

또한 유시민 전 의원도 결과 발표 전에 민주당이 180석을 차지할 것을 맞췄다. 이들은 모두 사전투표에서 민주당이 압승할 것을 공공연하게 주장했던 공통점이 있다. 

 

이후 지난 11월에 나온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분석자료에,  415총선의 사전투표에는 보수층인 60-70대가 가장 많이 참여했다고 나왔다.

이 문제는 결국 사전투표의 결과치를 미리 정확히 맞췄던 민주당 측 인사들에 대한 선거조작 가담의혹으로 번졌다. 이들이 어떻게 민주당의 사전투표에서 몰표를 받을 것을 미리 알고 있었는지에 대한 의혹이 제기되면서 사전에 선거결과를 알고 있던 것이 아니냐는 의혹까지 생긴 것이다.

이번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도 민주당 선거캠프에서 미리 사전선거 결과를 알고 있다는 문자를 보내면서 부정선거 의혹은 걷잡을 수 없이 퍼져나갈 것으로 보인다. 

일부 선거전문가들은 "만약 중앙선관위가 박영선 선거캠프의 사전투표 결과 공표 문자에 대한 문제를 심각하게 다루지 않는다면, 선거조작의 공범으로 또 다시 의심을 받게 되는 형국이 마련된 셈" 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선관위는 만일 박영선 후보 캠프가 이날 '사전투표 승리' 문자를 보낸 것이 여론조사 결과를 토대로 한 것이라면 '여론조사 공표 금지' 위반에 해당하는 지 여부에 대해 들여다 볼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박영선 캠프가 여론조사 결과에 근거하지 않고 이런 문자를 보낸 것이라면 '허위사실 공표' 여부에 해당하는 지 여부도 살펴볼 것으로 전해졌다.

박영선 후보 측은 캠프 차원에서 이 문자를 발신한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자체 법률 자문 결과 내부적으로 돌린 문자이므로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상 2021년 4월5일자 본지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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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위 기사는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관련 내용이다. 그러나 당시 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의 문자 메시지의 내용과 시점을 보면, 사전투표에 대해  민주당이 스탠스를 취하고 있는지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오는 4월 10일 총선을 앞두고 사전투표가 오는 5일과 6일 양일간 진행된다. 여야 모두 사전투표와 본투표 가리지 말고 투표장에 나와서 국민의 권리를 행사하라고 독려하고 있다. 특히 이번에는 국민의힘 당차원이나 지지자 사이에서도 사전투표를 보이콧 한다는 움직임은 거의 일어나지 않았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  

민주당 지지자들이 국민의힘 지지자들보다 사전투표장에 압도적으로 많이 나왔다는 주장은 가짜뉴스이다. 만약 이번 선거에서도 '사전투표는 민주당 우세, 당일투표는 국민의힘 우세 또는 박빙' 이런 식의 결과가 나온다면, 그런 결과를 순순히 받아들일 수 있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특히 사전투표는 출구조사가 금지되어 있다. 사전투표 출구조사가 본투표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사전투표 출구조사를 할 수 없는데도 불구하고 방송사에서는 당일투표 출구조사를 발표하면서 승패를 미리 예측하는 행태를 보인다. 그 결과값은 당연히 신뢰할 수 없다는 지적이다. 

오는 4.10일 선거에서 사전투표와 당일투표의 지지율 차이는 그 어느때보다 주목되는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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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격진천뢰 2024-04-03 05:12:45 (125.129.***.***)
그럼 결국 사전투표 결과에 대해 민주당이 알았던것이 아니라 오해하고 있었다는거 아님? 이 글의 요지가 사전투표가 민주당에 유리하지 않다라는건지 민주당이 유리한걸 민주당이 알아서 문제라는건지 모르겠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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